해물라면 맛있겠다 그런데 가격 ㄷㄷ

게, 전복, 백합이 들어간 해물라면이 3만8천원이라... 제주 물가 생각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비쌈.

그런데는 안가요. 그냥 도심지 안쪽 시장의 식당 가면 현지인들이 먹는데가 제일 저렴함.
관광지 음식점은 절대 안감. 내륙도 마찬가지

서울에도 시장안에는 3~5천원짜리 많아요.
근데 거기서 누가 밥을 먹어요?
그냥 제주는 전체가 관광지 음식점이라고 보면 됨.
아 시장 안의 식당 메뉴는 알아요?
국수, 수제비.. 같은 후딱 먹고 다시 나가서 장사해야 하는 메뉴입니다.

시장 식당에는 돈까스도 없어요.

제주시 외곽의 식당도 다 가격 높아요.

글쎄요. 제가 작년에 갔을때 관광지가 아닌 곳만 다녀서 그런지
비싼지 모르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관광지 인근의 식당 가격은 항상 거품이죠.
게장 2마리가 2만원인 곳도 있었어요. 10년전에.
양심 없는 쓰레기 식당은 절대 안감

제주시 외곽의 식당은, 일반 제주시민 대상의 음식점이 아니고, 관광객 기호에 맞춰 식당 위치부터 메뉴까지 영향받는 식당들입니다. 그러니 가격이 높을 수 밖에요.

제주도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 사는 곳이라서, 사람들 주로 사는 주택가나 상가 주변으로 가면, 김밥천국도 많고, 분식집 가격도 서울이나 지방대도시와 차이 없습니다.

제주에 가서, 제주특산물 음식, 큰 통갈치조림, 비싼 회... 아런 것을 먹갰다고 찾아다니니 비싼 음식밖에 선택지가 없게 되는겁니다. 그런데 그런 음식 가격은 서울 음식점에서도 비쌉니다.

이건 어떨까요?

제가 지난 1월 5일(금)에 제주에 갈 일이 있어서, 하루동안(토요일 저녁까지) 렌트카를 발렸는데, 완전자차 보험까지 15000원 들었습니다. 동남아가서 렌트카 빌려본적은 없지만, 이정도면 훨씬 싸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수기 제주도는 정말 물가가 쌉니다. 대신 성수기는 그만큼 반대로 비쌉니다. 거기 사람들도 1인당 gdp 3만5천 달러 나라에 살고 있고, 먹고 살 것을 벌어야 하거든요.

제주도 사람인데 저건 제주 물가 치고 겁나 비싼거죠.2만원정도가 맞을듯요.ㅋㅋ 거기다 저기 있는 해물들 소라같은거 빼곤 제주산이 아니에요.
그래서 제주도사람은 관광식당은 절대로 안가요. 일반 식당에 비해 퀄리티 떨어지고 가격은 두배라고 보면되요. 관광지에선 관광만 하고 도심으로 들어와서 먹으면 싸요. 다만 아무래도 관광식당은 바다뷰던지 한라산 뷰같이 좋은자리 선점도 하고 있어서..ㅋ 뷰만 신경쓰지 않는다면 합리적인 가격 식당이 더 많습니다. (그래도 서울보단 좀 비싼건 인정.)

3천8백원이면 괜찮은데??

ㅋㅋㅋ

제주는 ... 이제 버려지는거죠
바다 이쁘고, 말 통하는 것 말고는 뭐 ... 다 별로가 되었습니다.

가성비가 정말 안좋아졌죠

생긴걸로 봤을때 게는 홍게(붉은대게)가 아니고 깨다시꽃게(방게, 금게등으로 불림)로 보임.
 홍게도 대게와 비교해서 아주싸지만, 깨다시꽃게는 더 쌈.. 1KG에 1만원도 안함.. 생물이. 그리고 이건 생물은 아닌듯..
보통 1KG에 크기에 따라 3~8마리정도 됨.. 저정도 크기면 7~8마리 1KG으로 보여짐. 마리당 1천원정도.
 그리고 전복은 크기가 너무 작음.. 양식일테고, 백합이랑 비슷한 크기면 커도 25미짜리임.. 마리당 몇백원짜리 전복.
그리고 백합몇개.. 원가로 따지자면 이것도 몇백원.
 라면이야 신라면 블랙이라도 천몇백원...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원재료값은 절대 5천원을 넘지 않음..
인건비 가스비 물값 합쳐도 1마원 안넘을듯...
 3.8만원이면 총 380%의 이상의 가치 상승이 이뤄진 라면임.. ㅋ


 예전에 애월에 있었던 유명한 통문어 라면집에 마리에 만원가까이 하는 통문어 한마리 들어갔어도 1.5만원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이건뭐 창렬을 넘어섰네..

제주는 뭐 워낙 유명해서...

제주도민들이 사먹는 곳으로 알아봐서 다녀야 함. 거기가 오히려 더 맛집들임.

아무리 이런저런 사정 써봤자
말도 안되는 가격은 분명함

나 담주에 퇴사 기념 와이프랑 제주가는데 현지 식당들만 갈 생각임. 예산도 빠듯하고 관광 식당가서 성공 한 적이 없음

정말 제주는 너무 비싸서 그 돈이면 동남아에서 편히 놀고 먹다 온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