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섭.담치 전부 같은 말인데 자연산이냐 양식이냐의 문제이죠.
자연산도 갯바위에서 자라는 작은종자는 5Cm정도로 아주작고 물살센 깊은 곳에서 자라는 종자는 15Cm정도로 크지요.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크기도 다르며 향의 차이가 많습니다.
미더덕의 향이 훨씬 강하죠.
그 특유의 강한향 때문에 일부러 오만둥이를 찾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날치알은 아주비싼 고급 식재료이며 날치양식이 되지않아 공급이 부족하여 대부분 식감이 비슷한 열빙어알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사진의 특왕발이라고 나오는 것은 수입 오징어다리 입니다.
생긴것부터가 문어발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길거리에서 문어발 이라고 파는 아주 긴 다리도 수입 대왕오징어 다리입니다.
음... 울산에서는 예전에 홍합과 담치를 구분해서 불렀습니다. 적어도 제가 담치를 처음 먹어본 80년대 중반부터 분명 그랬습니다. 담치는 큰 가마솥에 한가득 넣고 삶아서 (우동)그릇 하나 가득 700~1000원 정도 가격에 파는 아주 저렴한 술안주 또는 애들 간식이었습니다. 반면 홍합은 크기도 담치의 3~4배 정도로 크고 가격이 꽤 비쌌지요. 근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모두 홍합이라고 하는 것 같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