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즉 푸세식을 쓰던 한국사람들이 변기에서 수세식에 이젠 비데까지...편리함과 청결함이 더 나은 화장실 문화를 보여주는 문화로 이동했죠. 로마시대도 그랬고 현재도 마찬가지 아래서 위로 흐른 문화는 없습니다. 중국의 중심이었던 한족의 문화가 오히려 몽골의 문화를 먹어치워 버려 몽골 특유의 야생성이 사라져 나라가 멸망했다는 것은 조금만 공부하면 다 아는 내용입니다.
잘 안씻는 가장 중요한 팩트는 물이 더러워서 씻어도 몸에서 똥냄세가 나서입니다.
물이 더러워서 찬물은 먹지 못하고 항상 차를 먹었죠. 왜냐면 맹물은 끓여도 냄세가 나서입니다.
문화와 청결이 동일한가요?
문화에 있어서 상하관계는 어디서 정하는건가요?
문화는 상호작용에 있고 이건 한쪽에서 한쪽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지금 게임이나 한류와 같은 문화가 세계로 전파된다고 우리가 위인건가요?
흐름에따라 왔다갔다 하는것일뿐 어디가 위고 아래여서 차이가나는것은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천년전 송나라 사신 서긍이 쓴 고려도경에 보면
" 고려인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매일 씻는다. ( 몸도 옷도 매우 깨끗하게 하루에도 몇번씩 씻어서 중국인인 서긍이 놀라는 내용) 그런 고려인들이 잘씻지않는 우리 송나라사람들을 더럽다고 비웃는다"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옛 사서에 고려를 실었는데 그 풍속이 다 깨끗하다 하더니, 지금도 그러하다. 그들은 매양 중국인의 때가 많은 것을 비웃는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목욕을 하고 문을 나서며, 여름에는 날마다 두 번씩 목욕을 하는데 시내 가운데서 많이 한다. 남자 여자 분별없이 의관을 언덕에 놓고 물구비 따라 몸을 벌거벗되, 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의복을 빨고 깁이나 베를 표백하는 것은 다 부녀자의 일이어서 밤낮으로 근로해도 어렵다고 하지 않는다. 우물을 파고 물을 깃는 것도 대개 내에 가까운데서 하니, 위에 도롱태[鹿車盧]를 걸어 함지박으로 물을 깃는데, 그 함지박의 모양이 배의 모양과 거의 같다.
제가 결혼해서 충격 먹었던 것 시골인데 돈 아끼신다고 욕탕을 안가심 그런데 저 말 그대로 저한테 하심 자주 씻으면 사람이 기름기가 빠져서 일찍 죽는다고 .. 겨울 내내 그러니까 목욕탕을 안가시는 거죠 세수 머리감고 발만 씻으심 전 젖먹이까지 데리고 있었는데 미치겠더군요 나중에 겨우 일주일에 한번 제일 저렴한 마을회관 목욕탕에 가는 걸로 이야기 되서 목욕탕을 다니긴 했네요 그냥 돈 아끼려고 혹은 씻는데 습관이 안돼서 인것 같네요
전기도 선불제, 가스, 수도 요금도 선불제 인데요.
금액이 줄어들수록 불안해서 심리적으로 함부로 사용하기 힘들게 되더군요.
사실 금액으로는 얼마 안되는데 그걸 충전하러 왔다 갔다 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그리고 미리 충전을 안하고 사용하다 갑자기 끊겨버리면 진짜 난감하거든요.
복층 빌라에 여러명이 같이 생활했었는데...
체류를 오래했던 사람들은 샤워 자주한다고 짜증을 내더군요. (가스와 수도요금 많이 나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