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둘이 있었는데... 한 명은 공부 좀 하면 A+. 이 좀 하면에서 걸린 시간은.. 남들이 한 과목 공부 할 시간에 전 과목 다 끝냄. 그리고 남들 공부할 때 도와주는걸로 2회차 들어감...
다른 한 명은 공부 거의 안하고 A+. 특징은 전공과목이건 뭐건(전자공학입니다.) 수업시간에는 집중함.
필기 같은건 거의 안함. 시험 전날 한 번 훑어봄. 그리고 A+. 어느정도 머리였냐면... 전자기학이니 확률이론
이니 반도체니 뭐니할 때.. 그래프를 보면 그냥 이해를 해버림... 그래프 밑에 그 그래프에 대한 설명이 좌르륵
나오는데... 그냥 그래프만 보면 이해하고 식을 유도함..
교수님들이나 다른 기관에서 몹시 탐을 내었지만.. 집안이 잘 사는데다가... 놀기 좋아하고 레져쪽에 꽂혀서
그쪽으로.. 학교 수업은 그냥 졸업장은 따야할것 같고하니 하는 느낌이랄까..-_-a...
비유를 하자면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이... 나 노래하고 춤추는게 좋아요하면서 YG 들어가는거. 그리고
그 부모도 너 하고 싶은거 해라하면서 그걸 지원해준다랄까? 그 재능 나나 주지.. ㅠㅜ
근데 아시겠지만 공대 공부는 모르는걸 그때그때 찾으려면 다른 600~800페이지의 책에서 힘들게 찾아내어 이책 저책 열어서 모르는 부분을 사이사이 찾아봐야하니까 그런걸 딱딱 먼저 교수님이 알려주거나 참고하라는걸 기억하며 수업시간에 떠먹여주는 지식 잘 받아먹어야지 안그러면 혼자 책보고 공부하려면 공부시간 몇배로 늘어나고 결과도 안좋잖아요
고로 천재같은게 아니라 공대는 무조건 수업시간에 집중해야함
그래도 시험전에 좀더 봐야지 그냥 쌩짜로 수업만 듣고 보면 B+에서 A사이쯤이던데 무조건 A+이면 머리가 좋긴좋네요
교수님이 알려주시는건 당연히 맞아야 되는거라서...
저도 공대 나왔지만, 수업시간에 집중 안하는 친구가 없었네요. 전공책 너덜너덜하게 본 친구들 대부분 B+을 넘지 못했습니다. 요즘에는 B+ 사이에서도 변별력이 없다보니, 창의성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옵니다. 근데 진짜 일반인이 보면 "와... 이걸 어떻게 생각해 냈지" 싶을 정도로 잘 푸는 애들이 꼭 한 두명씩 있습니다. 걔네들을 공대 내에서 천재라고 하죠. 그 친구들은 대부분 대학원 가고 대기업 연구소로 많이 가더라구요.
저 대학때 동기한명있었는데 이 새낀 진짜 같이 밤새놀고 클럽가고 그 다음날 시험치러 가면 지 혼자 a+맞는 놈이었음. 우리들이 하도 궁금해서 어찌 공부하면 그렇게 되냐 물으니 시험치기 한시간전에 요점만 본다는거임. 페이지수가 몇인데 그게 말이되냐니까. 자기는 속독이 가능하다고
그리고 내용도 기억한다고,,,친했지만 참 재수없었음. 평상시에 저는 공부해놓고 시험기간때 어린마음에 치기어린 행동하는거였는데 그놈은 진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