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테이지...행정병은 아니었지만 대대에 그림 그리는 사람이 없어서 뭔 작업만 있으면 나 시키곤 했었는데..
접착식 아스테이지 깨끗하게 붙이는거는 정말... 문짝만한 핸드폰에 보호필름 붙이는 느낌.
제대하고 나와서보니 접착식 아스테이지는 꽤 비싸던데 정말 뭔 행사만 있으면 물쓰듯 쓰는게
접착식 아스테이지. 밤새 만들면 글씨체 마음에 안든다고 다시... 뭐 땜에 다시 다시... 거의 한달을 매일 밤새서
만들어놓으면 정작 행사때는 3스타가 제대로 보지도 않고 대강 훑어보고 지나가는데 5-10분도 안걸림.
저중에 군대에서 안 해 본 것들!
잡초제거(그딴거 안했음. 평탄화는 해봤음-농구장만든다고 ㅋㅋ) / 취사장청소 / 창고정리 / 아스테이지 / 예초기 / 용접
맨날 한거 :
삽질 - 인사계(행보관)가 생각날 때마다...
진지보수 - 처음 전입가고 진지 만들다시피 하고 뒤로는 후방진지, 325진지 등 계속 ㅡ,.ㅡ;; 그래도 양심적으로 한번씩만 함.
제설- 하필 10월말 시범보이는 날(고지 꼭대기에서 화생방 시범, 별 40몇개 왔었음) 눈이 내리는 바람에 하루에 16번 고개를 쓸고 닦은 적은 있음. 그 외엔 별로....
도색 - 건물도색은 안해보고(그딴 건 전문가가 하는 거임) 우린 걍 겨냥대(똥포라...) 나 졸라 만들어서 색칠해 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