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걸 직설적으로 표현한다는건 다 싫어합니다.
그게 괜찬을수있고 안괜찬을수 있는거고
다 그 직설적인 정도가 다르기때문에
본인보다 더 직설적으로 부정적인 표현을 쓰는 사람을 만나보면 바로 고쳐지는 문제기도 합니다.
그게 끝까지 안고쳐진다면.. 주위사람들에게 잘하세요
본인이 젤 심해서 더 심한사람을 못만나본거니까요.
공알님 말이 맞음.
뭔 싸이코 패스도 아니고 퇴근하고 저녁 먹으러 가자는데 왜 화낼까요?
쉴 시간도 없이 개고생하는 거 다 보이는데 거기서 저런 소리하는게 오히려 정서 지능이 떨어지는 거임.
극도의 스트레스인 상대에게 저런 분위기 파악 못하는 소리하다가 상대가 화내는 게 흔한일이지.
화내는 상대가 문제인 경우는 개진상 말고는 없음
오~ 반박에 딱 맞는 단어네요 "분위기 파악!"
그러게요 열심히 집중해서 일해야 하는 업무가 있는데 자기들끼리 일찍 끝난다고 저렇게 외친다면??? 그게 말씀하신 분위기 파악 못하는 거고 유튜버가 이야기하는 정서지능이 떨어지는 것인데요... 저 유튜버가 정서지능의 낮음을 전투적(직설적) 같은 사람들의 말하는 스타일과 강제로 연결시키다 보니까 오류가 있네요
영상은 상대방이 대화를 시작한 본래 목적을 파악하지 못했던가 했더라도 아예 무시해버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밥먹으로 갈래요 라는 것은 배려, 친목 등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친절에 가까움.
부반장 됐어 라는 것은 부모님께 칭찬을 받고 싶은 목적이고.
근데 그 대답이 본래 대화를 시작한 사람의 의도와 정반대되는 반응을 넘어서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상대방도 더이상의 예의, 친절을 베풀지 않거나 아예 무시하는 사이가 되버리겠죠.
부모와 자식 관계라면 대화가 단절될테고.
정말 싫은 사람이거나 누군가와 싸우는 중이라면 그렇게 할 수야 있겠지만
평상시에도 저러면 인생 외롭고 피곤해짐.
만약 본인이 그런 스타일이라면 왜 나는 남들보다 더 예민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음.
교감신경 문제거나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는 등의 건강 문제인 경우도 많으니..
그럴 경우 가벼운 달리기를 하면서 깊은 복식 호흡을 꾸준히 하다보면 개선되는 경우가 많음.
그렇게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면 공격적인 성향도 줄어들고.
저기서 말한 동일한 예를 들어볼게요
"저 부반장 됐어요" - "이야 축하해 잘 됐구나" 하며 칭찬 한 후 부반장은 반장을 보조하는 일이니
학교 일에 관심 있는 부모라면 반장이 누군지 궁금할 수 있겠죠
"반장이 누구니?" 짧은 칭찬을 하는게 몇초 걸릴까요 바로 물어보게 되는 것이죠
모두가 동일하게 퇴근하는 회사가 있다고 칩시다 "퇴근하고 저녁먹으러 갈래요?"
저 상황이 집중해서 일해야 할 업무 상황이라면???
저사람이 평소 나태한 사람이었다면 누군가는 빈둥빈둥 거리며 먹을 생각만 하고 직장에 놀러 왔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지금 저 일하는거 안보여요?" 충분히 그럴 듯 하네요
또는 A가 속한 그룹이나 A의 개인업무 때문에 늦게 끝날 거를 뻔히 아는 상황에서
B가 일찍 끝나는 다수의 동료들에게 "퇴근하고 저녁먹으러 갈래요?" 를 외치고 A에게 그렇게 묻는다면 저 사람 뭐냐 멕이는 거냐 약올리는 거냐 이렇게 생각하겠죠
그러니까 상황을 다르게 만들면 동일한 상황도 다르게 흘러가는 겁니다
즉 상황은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저 사람의 주장이 곧 옳은 것이 아니고
저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은 공감이라는 영역인 것인데 공감을 제대로 안해줘서 기분이 언짢은 상황들을 직설적 전투적이라 극단적으로 표현하며 벽을 치는 겁니다
공감의 영역에서는 저 사람이 말하는 전투적인 말투보다
즉 직설적인 말투보다 에둘러서 우회하는 말투가 굉장히 강합니다
그런데 그 공감영역을 말투 표현의 문제로까지 확장시키면 곤란하죠 전투적으로 말하는 방식의 효과도 있는건데 그걸 다 뒤섞어 놓고 내 감정 상했으니 넌 직설적이고 전투적이어서 정서 지능 떨어짐! 이런거 자체가 거꾸로 공격적이죠
발톱만 안드러냈지 돌려까는건데 통수
저 가정한 상황자체가 문제인 겁니다 말도 안되고 극단적이죠 상황은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남 집중해서 열심히 일하는 업무시간에 룰루랄라 먹을 생각하고 외친다고 가정하면
오히려 그게 무례한거죠 이렇게 보는 방향에 따라 다릅니다
옛말에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나는 아무 잘못 없는데 쟤가 문제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죠
지극히 정상적인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는 상황에서 저런 것이면 당연히 사이가 좋지 않은 관계인 것이죠
그런데 자기는 잘못 없다고 백퍼 저 놈이 문제야 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을까요? 그것이 정신승리법인 것이기도 하고 그러니 남에게 무조건 잘못이 있다고 상황을 뒤집어 씌워야 하는 것이죠
저거 거꾸로 말하면 자기 기분에 맞춰주지 않으면 정서지능 떨어진다고 전부 적용할 수 있네요
사람의 성격도 다양하고 말투도 다양합니다
대화라는 것은 항상 변수가 있습니다 대화 자체가 순간순간의 상호작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을 배제한체 한쪽 입장에서만 바라보면 저런 식의 반응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 사람이 그런 상황을 가정해서 얘길했습니까?
맥락상 그렇게 읽는게 맞아요?
'아무튼 확실히 이러이러한 상황만 얘기하는 것이고 이러이러한 상황은 배제하는 경우니까~'
매번 말할때마다 앞에 이런걸 붙여야 님같은 딴지가 안걸릴텐데
사람들이 어디 그렇게 사나요
말하는 맥락이란게 있잖아요
저 정서지능이네 뭐네가 떨어지는 사람이 바로 그 맥락을 파악 못하고
이런 경우면 아니잖아 식으로 내가 옳은 경우를 먼저 찾아서 공격하려 들어요
이게 옳다 그르다 이전에요 그럼 주위사람이 얼마나 피곤할까 하는 생각은 안들어요?
축하받고 싶어서 얘기하는 사람한테는 그 감정을 충분히 누릴 수 있게 축하해주는게 도대체 뭐가 나쁜가요?
그런거 다 배제하고 그냥 달랑 한마디 축하했으니까 됐지 식으로 다음 얘기로 넘어가는게
상대방이 섭섭해할거란 생각은 안들어요?
애초에 그럴거면 세상을 뭐하러 삽니까 어차피 죽을건데 그냥 바로 죽고 말지
사는 과정에서 누릴거 누리려고 사는거 아닙니가
뭐 저도 사실 말을 그런 식으로 해서 남들한테 서운함 느끼게 하는 쪽에 가깝긴 한데
세상이 다 나랑 같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본문에서 저 분이 말하는건 결국 그런 사람의 인생을 틀렸고 패배자고 뭐 이런 얘길하는게 아니라
그럼 주위에 사람이 없다는거예요.
당연히 없죠. 상대하기 피곤한데.
심리학도 과학이기는한데 심리학을 대중적으로 이야기하시는분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좀 걸러서 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예전에 요즘 영상매체에서 자주 나오는 김경일교수와 관련된 주제가 유머게에 올라와서 비슷한 얘기를 한적이 있지만 이 주제도 비슷합니다.
기본적으로 저분의 설명이 틀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단 청자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정형화시킨 예로 이해해야지 저 얘기를 곧이곧대로 일상에서 적용하면 곤란합니다.
예를들어 같은 사람이라도 상대하는 사람, 상대할때의 상황, 그리고 현재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입니다. 또한 받아들이는 사람의 느낌도 마찬가지고. 또한 그 사람이 속한 조직문화의 영향도 강하게 받습니다.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성격 좋은분들이라고 저런 모습이 전혀 없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그런 상황을 내가 딱 우연하게 첫대면이나 지인목록에 올라온지 얼마안된 상황에서 접할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난 그런 사람을 경험한적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그런 경우를 접하지 못한것 뿐이지 자기 경험을 일반화해서 이야기하면 수긍하기 힘들어요.자기 경험이 세상 모든 경험을 다 포함할 수 있을만큼 다채롭지는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오랜시간 상대를 경험하면서 어느정도 그 인물에 대한 배경지식을 충분히 숙지하고 난뒤 평균화시켜서 평가할 수 있을정도라고 판단되었을때 내려야 합니다.
결론:
- 단편적인 측면에선 저 얘기에 동의할수는 있다.
- 심리학자들이 하는 얘기는 상황설명과 조건을 감안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 충분한 대면경험을 바탕으로 평가를 내리자
1. 상대방 의사나 기분에 대해선 전혀 관심없으며 가스라이팅해서 조종하려고 함
2. 어떤 대화, 일을 하든 경쟁적으로 받아들이고 이기려고 함
3. 사패, 소패처럼 죄책감을 잘 못느끼며 학력과 사회적 지위를 중요시함
4. 서열을 나누고 거기에 맞춰 인간관계를 맺음
5. TPO 상관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 or 행동을 함
(e.g. 최근 사망한 교사 장례식장 찾아가서 진짜 죽었나 확인했다는 학부모도 나르시시즘일 확률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