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하마같은 작문선생한테 우측 귓방맹이를 쳐 맞았는데 맞는 순간 삐이~ 소리가 한동안 한참 났었는데 그 뒤로 자주 그러다가 요즘은 좀 잠잠해진 편.
그 이후로 우측 귀가 압 조절이 잘 안되는지 비행기탓다가 미치도록 고생한 적도 있어요.
이 거 고소 안되죠? 증거도 없고 친구들도 거의 연락 안되고.. ㅜㅜ
사실 고등학생 정도면 어느 정도 다 자란 시점이라 야만의 시대다보니 어느 정도 수긍은 가지만,
진짜 악랄했던 건 초등학교 저학년 애기들도 귀빵망이 날리고 마대자루로 빠따질 했던 거임.
자기 감정에 따라 말도 안되는 이유로 애들 패던 선생들은 고등학교 보다는 초등학교에 많았는데
고등학생들은 어느 정도 체격도 되고 머리도 커져서 그걸 감당 가능한 선생들이나 폭행이 가능했고,
그 시절 나름대로의 논리에 의해 정당화 가능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비교적 많았음.
하지만 초등학생은 성인이면 누구든 신체적 정신적 우위에 있었고 지금같은 학부모들의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방어벽 없이 폭력에 완벽하게 노출 됐었음.
단지 사람마다 경험의 차이가 다른 건 초등학교는 한 선생이 한 교실의 모든 과목을 담당하기에 재수 좋으면 쓰레기들을 안 만날 수도 있다는 거
폭력에 익숙해져서 지내다가
중학교 때 갑자기 키가 커져서 주변을 보니 동네 초등학생 애들은 툭치면 부러질 것 같이 연약함을 깨닫게 되었는데
이런 작은 애들을 폭행하던 것들은 사람이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음.
저 배우가 76이던가 같던데. 나도 아무 이유없이 교련도아닌 국어한테 군화발로 배와 명치를 공격당하고 세월지나 왜 맞았을까 고민많았더랬죠. 그냥 학급 분위기 잡는 그 이상이하도 아닌걸로 판단함. 그 선생보다 나이 더들고보니 걍 혼내는게 미숙한 사람이었구나로 수긍하고접게됨. 우리 애들세대만은 그런환경이 없으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