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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23 01:24
[안습] 베이루트 폭발 충격파를 겨우 피한 사람
 글쓴이 : 격운
조회 : 5,310  





ㄷㄷㄷ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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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글힘 23-05-23 03:14
   
- 사망은 커녕 고막이나 내장파열도 일어나지 않았을 위치
- 사망하거나 내부장기파열에 이를정도는 너무 가까운 거리라서 어차피 대처도 못함
- 물과 공기사이엔 음향임피던스 차이가 커서 에너지의 많은 부분이 수면에서 반사되는건 사실임

--------------

저런 폭발로인해 발생하는 충격파는 일반적인 음속보다 훨씬 빠릅니다. 이것도 폭발에 따라 다르지만 베이루트 폭발사고의 경우는 대략 충격파속도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는 2km/s까지 추산합니다.

게시물 짤에서는 소리가 안나오지만 소리까지 포함된 영상을 보면
https://www.dogdrip.net/dvs/d/23/05/20/2ee5706d09224e1edc805990ec0ad6c3.mp4

대략 폭발후 2초후 소리가 도달합니다.

근데 아래 논문에서 대략적인 1차피해(내부장기,고막손상 포함 압력차에 의한 인체피해)범위에 대한 자료가 있습니다.
Beirut explosion 2020: A case study for a large-scale urban blast simulation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925753521000357

Primary Injuries Range (사망범위 아님)
https://ars.els-cdn.com/content/image/1-s2.0-S0925753521000357-gr11.jpg

대략 폭심을 중심으로 반경 500m가 조금넘는 범위입니다.

해당논문에서는 대략 1km정도 도달하는데 2초가 걸린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정도의 거리에서 Overpressure는 10.5kPa = 1.45psi 정도이고 유리창이 깨지는 수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음압입니다. 고막파열까지 가려면 대략 35kPa = 5.1psi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xNzAyMDRfMjg0/MDAxNDg2MTY4MjA3NjM3.SLna40O5WKqzhuw5rRkA4Oroqaj7xhHTML3w2Vim_BQg.f_RcNl7wrxlUvWg49vtT3seZitTlKE4Xa-HqPUM-rTQg.JPEG.onaear/image_2178555901486168127627.jpg?type=w800


무엇보다도 영상을 보시면 물로 뛰어드는 시점이 소리가 이미 도달하고나서입니다. 이게 어쩌면 유머의 영역이겠네요.

결론:
그냥 흔하디흔한 카더라영상
^^
     
두루뚜루둡 23-05-23 09:25
   
맞는 말씀이지만
저라면 물에 뛰어 들겠어요 구명조끼 착용했다면 말이죠
     
다잇글힘 23-05-23 12:14
   
저런 모습을 보았을때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물속으로 뛰어들었을 것입니다. 님만 아니라 저도 저렇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저 상황에서 거리를 가늠하고 음압을 예상하고를 생각할 시간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하는 얘기는 저렇게 물로 뛰는게 멍청한짓이라는게 아니라 정말로 물속으로 뛰어들지 않았다면 과학적으로 큰 신체적 피해를 입었거나 죽을수도 있었냐는 것입니다.
          
기가듀스 23-05-23 13:48
   
https://youtu.be/hp-n-ghagok?t=450
폭발지점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촬영된 영상. (7분30초부터)

구글지도를 참고하니 폭심지의 1시 방향이고 800~1000m 정도 거리로 추정되는데
고막파열 까지는 아니더라도 쇼크가 오거나 기절해서 익사할 가능성은 있었죠.
               
다잇글힘 23-05-23 13:57
   
저 경우에는 Mach Stem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하지 않습니다. 지면으로부터 일정한 높이가 있는 지점이라서

Mach Stem이라는건 원래 폭심에서 퍼저녀가는 구면파에 지면으로부터 반사되어 나온 파가 중첩되어서 그 위력이 강해지는 영역입니다.

사실 그것까지 설명하려고 했는데 이 게시물의 경우는 완전히 해수표면에 붙어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려를 안해도 되죠.

Mach Stem은 설명만 다를뿐이지 열압력탄을 밀폐된 공간에 사용해서 폭발위력을 증폭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도시처럼 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면 역시나 밀폐된 공간과 비슷한 효과가 나기 때문에 증폭되기 쉬운것도 마찬가지고.

이건 위에도 링크를 달아드렸지만 이걸 보시면 될 것입니다. 지형지물의 영향도 있다는것.
https://ars.els-cdn.com/content/image/1-s2.0-S0925753521000357-gr11.jpg

아님 폭발에 일정정도의 방향성이 존재했을수도 있고 충격파가 정확히 원형으로 퍼진것이 아니라.
                    
기가듀스 23-05-23 22:32
   
여기서 마하전단 얘기가 나오면 어쩌자는건지...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Mach Stem이 발생해서 건물이 파괴될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사람이 그 충격파를 맞으면 어떻게 되죠?
                         
다잇글힘 23-05-23 23:46
   
1. 마하전단
2. 지형지물 영향
3. 초기폭발의 지향성
---
그중에서 특별히 1번에만 꽂히신 이유라도? 그게 그나마 가장 만만해 보이셨나보군요. 반박하기에 ^^

아 그리고
https://www.cdc.gov/niosh/docket/archive/pdfs/niosh-125/125-explosionsandrefugechambers.pdf
이것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에 고막파열 자료와는 약간 다를수는 있는데 어차피 1.45psi가 이중 어디에 속하는 수준인지 알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2psi에 나온 설명을 링크해주신 영상의 장면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1 psi :  Window glass shatters, Light injuries from fragments occur
2 psi :  Moderate damage to houses (windows and doors blown out and severe damage to roofs),People injured by flying glass and debris

----

The human body can survive relatively high blast overpressure without experiencing
barotrauma. A 5 psi blast overpressure will rupture eardrums in about 1% of subjects,
and a 45 psi overpressure will cause eardrum rupture in about 99% of all subjects. The
threshold for lung damage occurs at about 15 psi blast overpressure. A 35-45 psi
overpressure may cause 1% fatalities, and 55 to 65 psi overpressure may cause 99%
fatalities

인체는 상대적으로 높은 폭발과압을 바로트라우마없이 견딜수 있다. 5psi의 폭발과압은 대상자의 약 1%에서 고막을 파열시킬 것이고 45psi 과압은 모든 피험자의 약 99%에서 고막 파열을 일으킬 것이다.

폐 손상에 대한 임계값은 약 15psi, 35-45 psi 과압은 1%의 사망률을 초래할 수 있으며 55~65psi 과압은 99%의 사망률을 초래할 수 있다
                         
기가듀스 23-05-24 20:45
   
그래서 어떻게 되는건데요?

내 말이 어렵나?
대답하기 어려우면 어렵다고 말을 하덩가 데이터만 잔뜩 던져놓고 멀 어쩌자는건지.
나는 "니가 이 정도도 모르고 질문하면 안되지"가 해당 안되는 사람임.

다시 한번 물어보죠. Mach Stem이 발생해서 건물이 파괴될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사람이 그 충격파를 맞으면 어떻게 되죠?
괜찮나요? 아님 죽거나 다치나요?
날아가는새 23-05-23 04:31
   
무서워라
체사레 23-05-23 06:35
   
충격파 진짜 위험한데 보자마자 판단 능력 대단하네요
ㅇㄹㄴ 23-05-23 06:58
   
난생 처음 본 위력과 위압감에서 나온 생존본능인 듯
다르크시 23-05-23 12:51
   
폭발이 있을 때 무조건 물로 뛰어들면 안됩니다.
충격파는 공기중보다 물에서 전달이 훨씬 잘 일어나기 때문에,
폭발이 물 속에서 일어났을 때 물로 뛰어들면 공기 중 보다 훨씬 큰 충격을 받습니다.
위 상황은 폭발이 지상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물로 충격파가 전달이 안 된 상황인데,
폭발이 물에서 더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서 물을 통해 충격파가 퍼졌다면 장기파열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다잇글힘 23-05-23 14:06
   
물은 공기와 달리 비압축성인데다 밀도가 높아서 Attenuation이 적게 되는건 맞습니다. 그래서 수중폭발이 더 위험한거고.

문제는 표면위에서 폭발할 경우 물속으로 충격파가 얼마나 반사되지 않고 전달될수 있느냐입니다.움푹패인 크레이터가 생길때는 이미 한번 지면에서 에너지가 크게 한번 반사되거나 소산되고 그게 확장해서 다시 물로 전달때도 다시 에너지가 손실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계산의 영역이지만 직관적으로 봤을땐 회의적입니다.
PowerSwing 23-05-23 18:01
   
세상에는 자기가 똑똑한줄 아는 병1신들이 있습니다. 저 거리에서 폭발이 얼마나 클줄 어떻게 알고 피하니 마니를 정합니까 무조건 안전한곳으로 피하고 피해반경이 적기를 바래야지 저남자가 올바르게 대처한겁니다
노세노세 23-05-28 16:58
   
군대 있을 때 크레모아 150m 떨어 진 곳에서 터트렸는데...충격파가 상당했는데...
히로시마 원폭의 1/10이면 머....엄청 났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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