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문신은 몸에 글을 새기는걸 뜻하는데, 글이 아니라 그림을 그려놓는 타투를 생각하면 일맥상통하지도 않습니다. 광범위한 타투 영역에서 아주 일부인 레터링이라고 글씨만 새겨넣는 분야만 뜻하게 되죠.
그리고 이 타투는 폴리네시아의 마오리족의 언어에 기원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 영단어도 아닌거죠. 그림도 그리고 글도 새겨넣고 주술적 의미도 있는 몸에 새기는 여러 행위를 통틀어 말하기에는 오히려 타투가 낫습니다.
한자단어를 알아야 단어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말하는 한자유용론자들의 말과 달리, 문신이라는 한자는 그 자체로 타투를 의미한다고 바로 파악하기도 어렵고, 실제 일상에서 접하는 타투와는 의미가 일치하지도 않아요. 그냥 아는게 한자밖에 없는 옛 지식인들이 억지주장을 펼치며 자신의 지식이 쓸모있어지길 바라는 발악 정도에서 나오는 헛소리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