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연간 90-100건 정도 매장 오픈관련 업무를 하는데, 20-30대가 사장이면 진짜 시작부터 혼자 스트레스 받습니다.
경험상 2030은 갑질이 심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거든요
40대 이상은 그래도 좀 존중해주는 느낌들도 있고, 유도리도 있어서
뭔가 잘 안풀리는게 있으면 서로 대화로 협의해서 풀어나갈 수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2030은 뭐랄까, 그냥 하청업체에 갑질하듯이 하면서 막무가내인 경우가 많아요.
무조건 본인이 맞고 상대방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고, 협의의 여지도 별로 없고요
그래서 저도 2030한테는 엄격하게 원칙대로 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좀 해본 40대 이상은 대화도 잘 통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저도 잘해주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른 팀에서 잘못한게 있더라도 제가 해줄 수 있는건 돈 들여서 수정해주기도 하고,
서비스로 몇십만원어치 이것저것 더 해주기도 하고, 계약되지 않은 사항까지 후처리나 AS 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AS 기간 끝나도 야간이나 주말같은 때도 웬만하면 다 대응해줍니다.
근데, 갑질하는 2030들한테는 작은 수정사항 하나만 있어도 추가금 다 받고,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원칙대로 일정 잡아서 합니다.
본인들의 이상한 주장들을 밀어붙이면, 그게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냥 해줍니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은 해주지만 안듣는 경우가 많아요.
만약에 제가 뭔가 제안해서 진행된 공정이 있으면 그게 처음에 합의된 사항이라고 하더라도
나중에 문제 삼아서 덤터기를 씌우거나 가격을 후려치는 경우들도 많아서 제안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진상에 나이가 어디 있겠나 싶긴 하지만,
비율을 따져 봤을때 2030이 진상 비율도 높고, 갑질도 좀 심한 것 같아요.
진상중에 나이든 사람들은 그래도 한계선이라는게 있음.. 상대를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지는 않음.
보통은 무료로 수리해준다고 하면 기분이 풀림...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한계가 없음... 상대를 끝까지 심하게 몰아붙임.
무료로 수리해준다고 하면 한술 더 떠서 그동안의 자신이 입은 피해보상도 해달라고 요구함.
그래서 딱봐서 진상이다 생각되면 절대 무료수리해준다고 안함...
그냥 회사 원칙대로 함. 회사 원칙은 절대 소비자에게 좋은방법은 아님...
원칙대로 안하면 그걸 약점으로 본사에 찌르는 경우도 많아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