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 대전 모처와 광주 모처에 출장갔을 때, 시간이 남아서 대기할 때 노트북 펴 놓고 카페에서 일한 적이 꽤 있습니다.
일단 카페의 자리를 보니, 저 손님이 자리를 차지해서 못 앉은 손님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리가 남아 도는 카페네요. 그렇다면, 자리 차지해서 매출 못 올린 것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프린터를 사용하려 했다는 것이 문제이고, 남성 2명이 2시간 동안 아메리카노 2잔 밖에 시키지 않았다는 게 문제인데, 프린터는 귀찮아서라도 안 가져갈텐데 저렇게 사용하려 했다는 것은, 뭔가 특별한 사정(예를 들어, 사무실의 프린터를 쓸 수 없는 상태에서 급하게 일을 봐야만 했던 상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린터를 쓸 수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냥 2시간 동안 업무만 본 것을 보니, 꼭 프린터가 필요했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혹시나 해서 가져왔을 뿐인 것 같네요.
아메리카노 2잔만 시켰다는 것은 좀 문제입니다. 저는 저렇게 출장가서 카페 이용할 때는, 평균 1시간에 1잔은 뭔가 시키는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저런 사람도 있군요. 다만 위법은 아니라서 뭐라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자리가 모자라던 카페도 아니고요.
지금은 저렇게 출장가서 일할 일이 없지만, 예전에는 (특히 대전과 광주에 갈 일이) 자주 있었기에 남의 일 같지 않네요. 한편 제주 같은 곳에 여행가서, 카페에 가서 충전기로 휴대폰 충전하고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쓴 적도 많기 때문에, 충전하는 것도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