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혈병은 서양에서 꽤나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특히 선원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었죠. 그래서 오렌지와 레몬같은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과일을 배에 실고 다니면서 먹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해군은 과거 영국해군을 멘토로 만든 집단이므로 저걸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별 코멘트가 없네요.)
그리고 일본이 근대화시기에 유행했던 식단이 쌀밥에 단무지와 같은 조림음식이 유행을 했습니다.
이전에 여러가지 음식을 먹던 식단에서 쌀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수입이 시작되면서 이런 식단으로 바뀝니다.
당연히 해군도 이런 문제로 고심하고 있었을테고, 영국의 카레를 비롯한 여러 식단이 도입되면서 해결됩니다.
육군 문제는 좀더 의심스럽네요.
정로환은 원래 러시아를 정복하는 약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륙에서 나타나기 쉬운 소화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만든 약인데, 이거하고 비타민B와 엮는 건 약간 억지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