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는 다 그래요^^ 저도 아이들 좀 크고 나니 늙어 가는 친구들 다시 모여서 술자리 ㅋㅋㅋ
50년 넘게 살아 보니 느끼는 대한민국 남성들 패턴
20대 : 친구들과 아주 끈끈함. 20대 초중반은 영화 '친구'가 바로 내 얘기 ㅋ 후반 가며 여친 생겨 균열 시작
30대 : 직장에 안착하고 결혼과 육아로 불금과 불토가 점점 사그러짐 ㅋ 그럼에도 친구들 끈은 살아 있음
40대 : 애들은 학교가고 10대를 거쳐 대학까지.. 등골브레이크. 직장에선 중간/고급 관리자 되면서 생존이 최우선
친구가 뭐에요? ㅋㅋㅋ
50대 : 아이들 대구리 커져서 말도 안 먹히고 대화는 엄마 통해서만 ㅋ 마눌과는 의리 지키며 삶 ㅎㅎㅎ
서로 기댈데 없는 친구들 갑자기 연락이 늘고 카톡이 매일 울리며 건수만 잡히면 술자리 ㅋㅋㅋ
60대 : 아직 겪어 보지 못해서 잘 모름. 아마 부부동반 여행 뭐 이런거? ㅋㅋㅋ 미취학 손주들 뒷바라지? ㅋ
70대 : 몇명은 죽고.. 살아 남은 몇명은 좀 더 끈끈한 유대?
80대 : 오밤중에 갑자기 친구 번호로 전화오면 겁날 듯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