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화면에 잠깐 나온대로 세대당 1.27대의 주차공간이 있으면, 적은 게 아니고, 보통이거나 오히려 살짝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왜 주차공간이 모자라냐? 한 집에 차가 2대, 3대씩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아마도 저 단지 부근에는 대중교통이 아주 부족할 겁니다. 그래서 입주자들이 외부에 나가려면 차 밖에 대안이 없으니, 차를 너도나도 구해서 몰고 다니는 것이죠.
제가 사는 단지는, 지은 지 10년 정도 되는 단지로, 세대당 주차면수가 1.21대인데, 널널합니다. 왜냐? 아주 가까이에 지하철역이 있거든요. 그리고 소셜믹스 아파트라서, 임대세대는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세대가 많고, 그래서 단지 전체적으로 (일부 세대가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더라도) 주차면수의 10% 정도는 항상 남는 것 같다고 느낄 정도로 여유가 있습니다.
저 단지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대중교통 확충입니다. 지하철 노선 끌어오는 게 어려우면, 버스라도 여러 노선이 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올 때 번호판을 자동체크하는 시스템을 만든 후, 한 세대에 차량을 2대, 3대 보유하는 경우는 가중해서 주차비를 내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현재의 주차난이 완화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