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나운서 하니 예전 일 생각나네요 ㅋㅋ
골글 시상식이었나 지상파에서 중계하는데 당시 스포츠 아나운서라고 야구에서 현장에 여성 인력 투입 시작한지 얼마 안되던 때였죠. 진행하는 지상파 아나운서가 시상 도우미 호명하는데 김석류 스포츠 어쩌고어쩌고 하면서 아나운서랑 완전히 별개의 직업으로 칭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이후에 다른 방송에서도 잘 보면 아나운서들이 스포츠 아나운서들과 같은 직업으로 묶이기 싫어한다는게 티나더군요
그렇게 세세하게 명칭을 나누고 서로 다른직업이네 마네 하는건
그 쪽계열 사람들끼리나 하는거고요.
그냥 일반인은 비슷한 직업군은 하나로 봐요.
그런 차이를 들어봐야 어차피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이미지는 하나거든요.
기상캐스터고 아나운서고 지랄이고 간에
그냥 뉴스같은데 나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할뿐입니다.
간호사 간호조무사도 마찬가지고요.
실제로 그쪽 계열이 아닌 사람에게
그 차이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 일을 하는 당사자들한테는 담당업무가 달라지고 수행하는 역할이 달라지고 뭐 이러니까 그게 의미가 있는데요.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냥 어느 쪽 일하는 사람 이상의 의미가 안되요.
기상캐스터가 하는 일이나 아나운서가 하는 일을 그 외의 사람들이 구분해서 필요한 경우가 있기나 합니까???
그냥 급 나누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 위상을 비교할때나 써먹는 용도밖에 안되요.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는요 실제 채용과정은 다르지만
엄밀히 말해서 같은 직업군에 가깝고. 직책이 다른거예요.
직업과 직책을 구분못하는 경우가 흔한데요
실제로 기상캐스터는 대부분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사람이거나
메이저 방송이 아닌 곳에서 아나운서 경력이 있는 사람인 경우가 흔해요.
크게 다른 능력이 필요한 직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상캐스터를 따로 채용하지 않으면 기상보직을 두고 아나운서를 아예 거기다 직책으로 돌려 쓰겠죠.
직업자체는 같은거라고요. 직책이 다른거지.
지방방송국등 마이너쪽에서는 아나운서였는데 메이저 방송에서는 기상캐스터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이 사람은 직업이 뭔데요?
손석희나 김주하 엄기영 같은 사람들은 직업이 뭐고요?
손석희는 사장이니까 사업가입니까? 아니면 경영인입니까? 김주하같은 사람도 아나운서라고 하면 안되지요.
직책을 따지면 이렇게 되는거예요. 저 사람들 아나운서라고 한다고 해서 잘못되었습니까?
직책과 직업은 좀 다른 개념입니다.
sw 개발자가 기획팀에 있던 개발팀에 있던 음향팀에 있던
직책이름이 기획팀장이 되고 개발팀장이 되고 음향팀장으로 바뀐다 한들
그건 그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기준일뿐이고
상관없는 사람들한테는 그냥 sw개발자예요.
빌게이츠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평생동안 수많은 직책을 거쳐왔지만
그냥 그 사람 직업을 이해할때는 평생동안 거친 수많은 직책을 일일히 다 직업으로 꼽지 않듯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