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빈크롤러 우리말로는 보통 거미(줄)번개라고 합니다. 단순한 소낙성 적란운 하나가 아닌 여러개가 동시에 발달해서 합쳐지거나 거대폭풍이 약해지면서 파편화될때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열대지방이나 폭풍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선 비교적 자주 볼수도 있겠지만 한반도의 경우는 희귀한 정도는 아니어도 흔하게 볼수 있는 유형도 아닙니다. 보통 모루구름이라고 하는 구름 상층부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는 상대적으로 높은고도 같지는 않네요.
일단 무지개가 생긴걸 봐선 해질무렵의 동쪽 하늘인데 서쪽상황은 위짤 아래에 지면부근이 어두운걸 봐선 태양이 지평선 아래 살짝 내려간 상황일수도 있고 구름사이로 틈새빛살이 새어나오는 영역일수도 있고 거기에 화면에 잡히지 않는 태양쪽 전면부에 강수구역이 있거나 그곳에 비온뒤의 수증기 장막이 생겨서 빛이 은은하게 확산된 경우(zero order glow)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