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나란데 친할 수가 있다니..... 한중일 보면

양쪽으로 강력한 적들이 많아서

체코와 슬로바키아와 우크라이나에 가로 막혀 있어 옆 나라는 아닌데 조금 떨어져 있는 나라
옆 나라든 앞 나라든 일단 국경 분쟁이 없으면 됨.

나라가 성립된 이후의 중세시기부터 굳이 두나라가 갈등할만한 일이 없었던 환경. 마자르족 시절에도 굳이 풍요로운 신성로마제국쪽을 털지 그때까지도 문명화가 덜된 폴란드쪽으로 갈 이유가 없었죠. 로마시대에는 라인강이 문명과 비문명의 경계였다면 중세시대에는 엘베강이 경계지역. 지금의 베를린 너머의 독일의 동쪽지역까지도 그 시절엔 비문명 지역이었습니다.

근세에 와서는 나라가 아작나기 이전의 폴란드의 주요 위협국가는 서쪽의 신성로마제국 북쪽의 스웨덴 동쪽의 러시아, 이와는 달리  헝가리는 역시나 서북쪽의 신성로마제국과 남동쪽의 비잔틴과 오스만제국.  지정학적 위치에 국력이 이들 나라에 비해 어중간했던 폴란드와 헝가리는 중세 봉건체제의 특성으로인해 왕가의 혈통이 끊기는 일이 발생하면 동군연합을 맺기 딱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종교도 같은 카톨릭이고. 동군연합시에도 리두아니아계통의 야기에우워 폴란드 왕가도 좋게말하면 헝가리귀족들의 비위도 잘 맞춰주었고 나쁘게 말하면 '준'바지사장에 가까웠습니다. 물론 이게 결과적으론 모하치 전투에서 헝가리가 오스만에 대패하며 나라가 절단나는 이유가 되기도 했지만.

시기적으로는 헝가리가 약간 앞서긴 하지만 오스만과의 전쟁으로 이후로 나라가 삼분할 되었다가 이분할 되는 운명이 되었고 얼마안있어 폴란드도 '대홍수'라고 불리우는 폴란드판 30년전쟁 이후로 역시나 나라가 삼분할 되면서 두 나라가 잇권문제로 다툴일이 근본적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런 두나라도 1차세계대전이후 독립했다가 얼마안있어 독일과 러시아에 흡수되는 운명을 겪은것도 비슷하고. 2차세계대전 이후에도 소련에 의해 본인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강제 공산권 국가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비슷한 운명이기도 했고.

둘의 힘의 균형이 비슷해서 가능한거..

같이 처맞다보니깐 힘을합쳐야 살수있었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