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지역에서 호우 시에만 발달하는 일시적인 하천이다. 유수의 작용이 일시적이며 드물게 일어나기 때문에 곡벽은 매우 가파르며, 곡저에는 풍화 물질이 두껍게 퇴적되어 있다. 평상시에는 거의 말라 있으며, 폭풍이나 선풍(torrent)이 불고 나면 삽시간에 지형이 변하기 때문에 도중에 하도가 단절되어 내하유역(內河流域, internal drainage)을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해안사막에서는 바다까지 이어지는 것도 있다. 와디는 북아프리카나 아라비아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남아프리카에서는 동가(donga), 아메리카에서는 아로요(arroyo)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