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미국에서 살다가 24살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다고 들어온 후임이 있었음
처음엔 사단 본부대장이 굳이 안와도 되는 군대 왔다고 책임감 있는 청년이라고 좋아했는데
석달도 안되서 고문관 취급당하고, 본부대장도 쌍욕함
일단 한국말을 조금 알긴 아는데 빨리 말하면 당연히 못알아듣고, 모르는 단어도 많음
지도 어휘가 딸리니 답답해서 영어로 쏼라쏼라 하면, 영어 쓰지 말라고 존나 갈굼
평생을 한국말 써온 애들도 이등병으로 들어오면 못알아 듣고 쌍욕먹는게 다반사니 이분은 오죽 했겠음
어차피 한국이 해준 것도 없는데 부모님의 국가 였다는 이유로 그저 국방의의무만 하러와서 쌍욕먹고 있는게 한편으론 불쌍했음.
아마 전역하고 바로 미국가서 한국 방향으론 오줌도 안눴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