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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15 17:17
[기타] 1978년 은마아파트 분양광고.jpg
 글쓴이 : 드슈
조회 : 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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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둥 23-03-15 17:27
   
78년이면, 80년에 초등교사 몇년 경력 월급이 10만원대 초반이었다고 기억하니, 그보다 더 낮은 시대였겠네요. 10만원 정도로 추측해 보겠습니다.

지금은 비슷한 경력의 초등교사 월급이 대충 세전 3백만원 정도 하나요?

대충 30배 정도 명목 수입이 늘어난 것 같은데, 그 비율을 은마아파트 31평 아파트의 78년 분양가인 2100만원에 곱하니, 2100만원 X 30 = 6억3천만원이 되네요.

재건축 이슈가 있어서, 현재 은마 31평은 (층마다 다르지만 대충) 20억 정도 가격입니다. 6억3천만원의 약 3배가 넘는 가격이네요.

사람의 임금 올라간 것보다, 노른자위 땅값이 오르는 속도가 역시 더 빠르네요.

물론 강남의 노른자위 땅의 아파트와 비교하는 게 아니라, 지방의 별로 인기 없는 지역의 아파트 값과 비교하면 또 약간 다른 결론이 나올 겁니다.
     
우허허허 23-03-16 15:07
   
어머니가 초등 교사셨는데  저때쯤 월급이 6만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오래전 기억이라 정확하진 않아요 ㅎㅎ

저 당시 강남은 상습 침수지역이었고, 제대된 된 인프라도 없던 시절입니다.
지금 구리나 하남만도 못했을거예요

비요를 하려면 서울 외곽 위성도시 집값과 비교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초등 교사, 아버지가 한전 다니셨는데
예전에 어머니 월급명세에 10만이 안되는 돈이 적혀있었던걸로 기억해요
아버지가 8만원? 정도였나? 이거저거 다 해서 10만원 좀 넘었던 것 같기도 하고..
          
빛둥 23-03-16 16:46
   
인터넷을 찾아보면 기록들이 나옵니다. 딱 1978년에 맞는 기록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연도의 기록이 나오죠.

https://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50769

위의 기사를 보면, 1981년 11월의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교사 월급이 약 23만원, 세금 등을 공제한 후에는 약 17만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81년보다 3년전인 1978년에는 그보다 약간 더 적었을 테니, 실수령액 기준으로 대략 10만원대 초반이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arsian 23-03-15 19:47
   
와우 잠실주공도 2000만원이라고 들었는데 비샀네요
이름없는자 23-03-16 00:19
   
78년 2천만원이면 현재 가치로는 10억 가까이 되는 돈일껄? 그때 1인당 GDP가 1천달러 가량 = 연간 100만원 (78년 가치) 치면 즉 20년치 국민소득임. 지금이 3.5만달러 치면 70만달러 = 즉 9억원 정도 된다는 것임.
     
빛둥 23-03-16 01:09
   
과거의 화폐 가치를 현재의 화폐 가치와 비교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임금을 동일하다고 보는 방법을 사용한 겁니다. 1978년의 초등학교 선생님의 임금 가치 = 2023년의 초등학교 선생님의 임금 가치, 이렇게요. 그렇게 환산해서 은마아파트 분양가인 2천만원이 현재 얼마에 해당하는지 추산한거죠.

이름없는자님은, 원을 달러로 환산하과 연평균 달러소득을 현재와 비교하여 얼마정도의 연소득에 해당하는 지 계산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당시의 원/달러 환율을 정확히 찾아서 환산해야 합니다.

1978년의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484원이었습니다. 당시는 정부의 고시환율이었고, 시장 환율과 약간 괴리가 있어서 명동의 암달러상이 활약(?)하던 시대였죠. 아무튼 일단 정부 고시환율로 계산하면, 은마아파트 분양가 2천만원은 약 4만 달러에 해당합니다.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은 1310달러였고요. 아래의 자료를 참조하면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istans.or.kr/mobile/suResult.do?scode=S301&pName=%EC%99%B8%ED%99%98/%ED%99%98%EC%9C%A8

https://www.joongang.co.kr/article/1564607#home

따라서 은마아파트 31평의 분양가 정확히 2100만원은, 약 4만 달러에 해당하고, 당시 1인당 국민소득 1310달러의 약 30년 어치에 해당했습니다.

2023년 현재, 1인당GDP는 작년의 하락때문에 약 32000달러입니다. 최근 1달러당 환율은 약 1300원이고요. 그렇다면, 30년 어치 수입은, 30 X 1300 X 32000 으로 계산되며, 약 12억5천만원 정도로 계산결과가 나옵니다.

https://blog.naver.com/kdw9763/223037188141

환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차피 약간씩 다른 값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제 계산 방법으로는 6억 3천, 이름없는자님 계산 방법으로는 9억 내지 12억5천이 나왔네요.

아무튼 실제 은마아파트의 현재 가격인 20억 보다는 훨씬 낮은 값입니다. 게다가 분양 당시에 비해 은마아파트 건조물의 감가상각은 모두 이뤄졌으므로, 현재의 가격은 오직 땅값만 남았다고 볼 수 있어, 가격의 차이는 실제로는 더 큽니다.

이런 현상은, 노른자위의 땅값이, 사회의 다른 가격(쌀, 석유 등 각종 물자, 인건비 등)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국 이렇게 땅값의 불균등한 상승으로 인한 자산의 불평등은 문제가 되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주의 사회는 고민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대동소이하죠.

그냥 미리 땅을 산 사람의 안목이 좋았다고 인정(땅에 대한 투자로 인정)해 버리자는 사람들과, 운이 좋았을뿐(땅투기 불인정)이니 세금으로 초과이득을 정부가 흡수하자는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 두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꾸준히 충돌한 게 최근 정치의 한 단면인 것 같습니다.
          
우허허허 23-03-16 04:58
   
강남의 지리적 가치 변화 등을 고려해서 가중치를 줘야 맞다고 봅니다.

뭐 그래도 부동산 가치가.더 삐르게 상승하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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