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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18 03:31
[유머] 어른이 되었다 느끼는 순간 ~
 글쓴이 : 별찌
조회 : 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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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9-05-18 04:51
   
글쎄 사람마다 다른 건가 아니면 나이듦이나 나이 든 정도에 따라 다른 건가 ㅡ

내가 학창시절에 겪은 어른들, 그러니까 문방구, 식당, 가게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대체로 학생 손님에게도 존댓말을 하셨다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 쓰는 분들도 계셨고,
존댓말만 쓰는 분도 계셨고ㅡ
반말만 하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늘 흐뭇하게 점잖게 대견스럽다는 듯이 대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때는 그렇게 대해주시는 게 참 정다웁다 못해 다소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그 이들이 "학생~ "이라고 부르며 정답게 대해주시던 그 모습, 그 표정, 그 말씨의 살가운 온도를 이해하게 되었다

나도 그렇게 아이들을 대하고 있으니까

나는 이 각박하고 모진 세상에서 아이들만이 희망이라는 생각을 자주한다
그 분들도 그러셨던 것이다

바라보면 참 좋고 대견하고 잘 되길 바라는 그런 마음

나도 어른이 된 것이다

그 옛날 저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신 아저씨, 아주머니, 형님, 누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Asol 19-05-18 09:01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는 형, 누나들이 나오는 대회로 알고 있었다가 대상 받은 사람이 나보다 어린 것을 보고 나도 나이가 들었음을 느꼈고

어느 순간 택시기사와 대화가 잘 되는 나를 보고 나이가 이제 적지 않다는걸 느끼다가

요즘 손톱 발톱을 깎을 때 기름기가 없고 딱딱해져 있어서 자르는 순간 어딘가로 깨져 날아가는 손톱 발톱을 보며 내가 늙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황룡 19-05-18 10:17
   
요즘 느낌 ㅋㅋ
하늘나비야 19-05-18 17:12
   
ㅎㅎㅎㅎㅎ 나이는 정해져 있는데 사람들이 보는 모습은 또 달라서 동안인 사람은 나이 먹어도 젊은 애들한테조차 어린애 취급을 받는 일이 어릴 땐 빨리 나이먹음 좋은 것 같았는데..지금은 더디 먹길 바라네요
몰라다시 19-05-19 00:48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쥬스알리아 19-05-19 03:22
   
재미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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