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파이프 배관이 생각보다 충격에 약해서 잘 터져요 겨울에 얼었다 녹으면
보일러 배관 잘 터지잖아요. 그런데 지진으로 손상되면 깨진 부위 찾아서 위에
덮힌 몰탈 제거하고 배관 공사 다시하고 또 새로 메꿔야 하고요. 건물 외장재도
떨어져 나갈테니 중대형 빌딩이나 잘 사는 집 아닌 이상 목재주택 말고는 답이 없겠죠.
이런 걸 일년에 수십차례 겪는 다면 답이 안 나오죠.
우리나라도 만약 큰 지진 한번 나면 벽돌주택, 타일외장 건물들 작살 날 겁니다 아마.
이 말이 정답임. 저것들 건축단열 기준도 우리나라 보다 허술해서 이중창은 안쓰는건 물론이고 알루미늄 샷시를 아직까지 쓰고 건축비 아끼느라 단열을 안함. 바닥 난방 안해도 단열만 잘하면 추운겨울 우리집도 15도 밑으로 안내려감. 그런데 저넘들은 밖에보다 안이 춥다니 단열 제로인 집임.
목조 주택 지을때 보면 단열재를 엄청 채워서 겨울에 절대 춥지 않음. 저넘들이 날릴공사 또는 전통집이 너무 허접한걸 지진에 때문이라고 구라치고 있는거임.
연대 건축과 교수나 되는 사람이 왜 저렇게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골조가 목조인지 rc인지가 중요한거라기 보다는 어떤 단열재를 어떻게 기밀하게 시공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독일 한국 패시브 주택들 목조가 상당수구요, 심지어 열관류율 훨씬 더 높은 경량 철골로 스틸하우스를 지었어도 패시브나 패시브에 준하는 정도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단열 기밀 아무 신경안쓰고 전통적인 공법으로 짓는 조건이라면 자재건 시공이건 목조가 저렴할 수는 있겠으나 기밀 시공을 잘 하려면 경험있는 시공사들이 좋은 자재 써서 더 오래 지을 수 밖에 없는거라 목조주택이라고 딱히 저렴하지도 않습니다.
그거보다는 일본은 단열기준이 높지 않다는게 문제인거죠. 가생이에도 한번 올라왔었는데, 한국 남부지역 단열기준도 일본보다는 높다고 하더라구요. 법적으로 그거보다 더 높여서 지을 이유가 없는데 어떤 미친 건설사가 자재비 더 많이 투자해서 지을까요..
한국은 일반 가정집도 독일식 시스템 창호까진 못하더라도 신경 좀 쓴다 하면 그에 준하는 1군 브랜드 샷시에 3중 로이유리로 몇천 들여서 두르는데 일본은 아직도 알루미늄 단창 들어가있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집이 따뜻하면 그게 더 이상한겁니다. 물리법칙을 거스르는거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