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유머 게시판[1] [2]
HOME > 커뮤니티 > 유머 게시판
 
작성일 : 23-02-24 09:20
[기타] 조선시대 진정한 분노조절장애.jpg
 글쓴이 : 드슈
조회 : 4,632  

29.jpg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에페 23-02-24 10:21
   
그래 이거지 ㅋ
썩도리 23-02-24 10:22
   
결국엔 잡아 죽인듯...
진짜 분조조절잘해야함. 상대를 봐가면서...
     
서냥 23-02-25 01:36
   
킬방원이라는 별명까지 있는 태종이지만 의외로 자신의 권력을 위협하는 상대가 아닌 일반 백성들에게는 꽤나 관대했음
태종이 날때부터 왕족이 아니었고 사가생활도 오래한만큼 저거말고도 비슷한 일화가 꽤 있죠 ㅎㅎ 찾아보면 재미있음
냐하하핳하 23-02-24 10:45
   
이뻣나보네. 천하의 이방원이 ㅎㅎㅎ
hell로 23-02-24 13:58
   
오밤중에 부르기에 한껏 기대하고 갔는데
핑계가 아니라 진짜 무릎이나 두드리라니..
잔소리나 해대곤 그대로 잠까지 들었네..
야야 인나봐 지금도 아무생각이 안드니?
내가 이러려고 궁녀를 했나 ㅠㅠ
     
Kard 23-02-24 20:31
   
그거 진짜 가능성 있을듯
신분상승 기회로 생각하고 잔뜩 희망에 부풀어서 갔는데 안마기 취급 ㅋㅋ
진실게임 23-02-24 14:33
   
아니, 시게 치라고 해서 시게 쳤는데, 어째서 시게 쳤냐고 물으시면

내가 장금이여, 장미여?
렛츠비 23-02-24 15:55
   
목이 날아갈 짓을 열받는다고 그냥 해버리네 ㅋㅋㅋ
Wombat 23-02-24 16:58
   
이걸보면 이방원은 인간적으론 냉혈한은 아닌듯
글로발시대 23-02-24 23:52
   
오빠 자??
별명없음 23-02-25 08:26
   
어... 근데 내용을 보니

장미 얘기 나오고 뒤에 공비의 옷을 찢은 대전 시녀 얘기 나오고

당시에는 그냥 내쫓기만했는데 어쩌고 하다가..

앞으로 본보기를 삼아야할 필요가 있으니
"장차 이 두사람을 잡아서 물에 넣던지, 목을 졸라 죽이던지 하려 하니"
서울에 가서 삼정승과 의논하여 처리하라고 함...

결국 장미는 죽었겠네..
     
PowerSwing 23-02-25 16:40
   
세종시대때 그러다 죽었는데 그 장미가 그 장미라는 기록은 없음 동명이인일 확률이 높음
          
별명없음 23-03-11 09:58
   
"내 나이 50이 지난 후에는 잠을 편케 못 자고, 밤이 삼경이 되면 다시는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무술년 12월에 수강궁에 있을 때에, 시녀 장미(薔薇)를 시켜서 무릎을 두드리게 했더니, 장미가 두드리는 것이 마음에 맞지 아니하여, 내가 조금 꾸짖어 주고 인하여 잠이 들었더니, 장미가 갑자기 조심없이 두들겨서 놀라 잠을 깨었다. 그 무례함을 미워하여 대비에게 보내어 그 정상을 물었으나, 실상대로 대답하지 아니하므로, 내가 불러서 친히 물으니 말하기를, ‘꾸지람하심에 분이 나서 조심없이 두드렸다.’ 하니, 그 불경함이 큰 것이다. 내가 집안을 잘못 다스린 것이 부끄러워 숨겨서 드러내지 아니하고, 다만 그대로 쫓아버린 지 벌써 여러 해가 되었으나, 이제 김천(金天)·매룡(邁龍)의 일로 인하여 여러 날을 두고 생각해 보니, 대전(大殿)뿐만 아니라, 장차 동궁(東宮)을 세울 것이니, 시녀들은 경계함에 엄하게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주상(主上)의 말을 들으니, 대전 시녀 한 사람이 공비(恭妃)의 복을 찢어 버렸다 하니, 그 죄가 장미와 같은 것이다. 인명이 중하다 하겠으나, 우선 참는 것이 어진 일이라고 하여 뒷사람들에게 징계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장차 이 두 사람을 잡아서 물에 넣든지 목을 졸라 죽이든지 하려 하니, 네가 서울에 돌아가서 삼정승(三政丞)과 변 삼재(卞三宰)091) 에게 의논하여 시행하게 하라."

...

원문 게시된 조선왕조 실록 검색해서 복붙했습니다..

이방원 태종이 상왕일때 = 세종이 현재 왕입니다. 한참 후가 아닙니다.

[ 또 주상(主上)의 말을 들으니, 대전 시녀 한 사람이 공비(恭妃)의 복을 찢어 ]

여기서 말하는 '주상'이 임금 세종입니다.
즉 상왕 태종이 주상(세종)의 말을 듣고 공비의 의복 찢은 시녀가 있다는걸 알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무릎 폭행해서 내보내기만 했던 장미'와 '공비의 의복을 찢은 시녀' 두 사람을 처벌하도록, 이명덕과 원숙을 불러 지시했다는 내용입니다.

///
[ 대전 시녀 한 사람 ] 이 공비(恭妃)의 복을 찢어 버렸다 하니, 그 죄가 [ 장미 ] 와 같은 것이다. 인명이 중하다 하겠으나, 우선 참는 것이 어진 일이라고 하여 뒷사람들에게 징계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장차 [ 이 두 사람 ] 을 잡아서 물에 넣든지 목을 졸라 죽이든지 하려 하니,
///

예전에 장미랑 같은 같은 죄를 저지른
공비의 의복을 찢은 시녀까지 두 사람을 같이 처벌하겠다는 내용

동명이인요? 절대 아니죠..

공비의 의복 찢은 시녀 때문에
장미만 불쌍하게 소급적용되어 죽임 당함..

...

전체 내용을 보면
장차 동궁을 세울 것인데
(동궁 = 세자 / 문종이 어려서 아직 세자가 되기 전 = 세종이 왕이 된지 얼마 안된 시점)
시녀들이 군기가 빠져서 함부로 행동하니 손자를 위해서도, 애들 단속 좀 해야겠다 이겁니다.
상왕이 되어서도 부하들 시켜서
주상인 세종 대신에 손에 피묻히는 일을 했다는거죠..
 
 
Total 103,0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비극적인 사건이나 사고,범법 자료 게시 금지 (20) 가생이 07-12 277405
공지 [공지] 19금을 연상케 하는 모든 자료 절대 등록불가 가생이 08-01 246387
공지 [공지] 유머/엽기 게시판 주의사항(2019.07.18) (17) 가생이 01-13 253673
88910 [유머] 스압] 직장인들의 거지배틀.jpg (11) 드슈 03-16 3935
88909 [안습] 아이 먹이게 한마리 통닭을 세가지 맛으로 주세요.jpg (7) 드슈 03-16 3038
88908 [유머] 판매자의 의도와 다른 상품 리뷰.jpg (9) 드슈 03-16 3185
88907 [유머] 고전] 야~! 나 태우고 가야지~! .gif (9) 드슈 03-16 2643
88906 [유머] 통째로 양파 튀김.gif (8) 드슈 03-16 3155
88905 [기타] 요즘 은행 근황.jpg 드슈 03-16 3332
88904 [유머] 넘나 정직했던 YTN 기자.jpg (2) 드슈 03-16 3539
88903 [안습] 판] 취직하니 생활비 내라는 엄마.jpg (21) 드슈 03-16 3259
88902 [감동] 블라] 고아원에서 나온 고아의 집.jpg (4) 드슈 03-16 3028
88901 [유머] 펨] 술집 알바생이 그린 그림.jpg 드슈 03-16 2311
88900 [안습] 우리가 아이를 낳지않는이유.jpg (12) 드슈 03-16 2984
88899 [안습] 오빠는 나랑 사귀면서 야동본적있어? jpg (2) 드슈 03-16 2930
88898 [안습] 개훌륭 -스압] 개가 아닌 사람을 훈련시킨 강형욱.jpg (6) 드슈 03-16 1931
88897 [유머] 회사 탕비실에서 만나는 과자 브랜드.jpg (1) 드슈 03-16 1942
88896 [유머] 악마의 손길이 거쳐간 요리 - 2 [디갤편] .jpg 드슈 03-16 1401
88895 [유머] 악마의 손길이 거쳐간 요리 - 1 .jpg 드슈 03-16 1489
88894 [유머] 트윗] 아, 치과왔는데 이게 뭐야..jpg 드슈 03-16 1584
88893 [유머]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떡볶이집 근황..jpg 드슈 03-16 1900
88892 [감동] 시골 냇가에서 수상한 가방을 주운 유튜버.jpg (2) 드슈 03-16 2328
88891 [유머] 에타] 싱글벙글 K대 컬렉션..jpg 드슈 03-16 1901
88890 [유머] 고전]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독초들.jpg (5) 드슈 03-16 2507
88889 [유머] 은둔의 고수 식당.jpg (2) 드슈 03-16 2453
88888 [유머] 개드립] 안아줘요 인형 도착했다!!.jpg 드슈 03-16 1922
 <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