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골드 미스....
내가 알던 누나도 비슷한 경우였음.
나이는 30후반...직업은 대학교 교수(강사 아님).
집안은 그 누나가 21~22살때부터 외제차 몰았다고 하니 대충 알만한 집안이고...
(요즘에는 외제차가 흔하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으니...)
키는 약간 작지만 외모는 이뻤음.(제가 사진이 취미인데..대학교때 이 누나를 알게 되서 누나를 내 사진의 모델로 많이 써먹었음. 그리고 그 사진들을 본 동호회 사람들이 그 누나 불러달라 난리였음.)
근데 이 누나가 세월이 흘러 이제는 결혼 못한 노처녀...일명 골드 미스가 됨.
남자한테 바라는것도 자기랑 비슷한 정도의 자기 또래인데....쉽진 않죠.
어느 고스펙 남자랑 소개팅을 하려했는데 너무 아저씨인데다가 남자가 누나 나이 많다고 소개팅 거절하는 바람에 누나가 무척 기분 안 좋아하던데 뭐라 해줄 말이 없었음.
누나 정도 스펙의 남자가 굳이 젊고 이쁜 여자들 놔두고 누나를 만날 이유가 없다고 면전에 대고 얘기할수는 없었으니...;;;
일단 결혼상대를 스펙으로 판단해서 고르려는 짜세부터가 에러..
그나이 또래의 원하는 스펙 남자중 미혼은 소수중의 소수이니..
만나기도 쉽지않고..
대부분의 경우 연하를 선호하니.. 더욱더 만남의 기회자체가 쉽지않은데..
본인도 눈이 높아서 왠간한 남자들은 미리 다 쳐내며 지냈을테고..
궂이 결혼하고자하면 스펙을 내려놓던가.. 만남에 적극적이던가 스스로의 변화가 먼저 있어야할듯..
지인이 그런경우였음..
아름답고.. 능력있고.. 삶을 즐길줄도 알고..
40초반까지.. 까다로운 조건을 들먹이며..
왠간한 접근하는 남자들은 쳐내며 지내서..
저 누님 그냥 독거노인 되겄다 했는데..
40중반 쯤에 한번 갔다온 평범한 직딩 남자랑 결혼해서 지금까지 잘살고있음..
콧대높은줄 알았더니 의외라서 놀랐다 했더니..
본인 피셜로..
조건이라는것을 내려놓으니.. 사람이 보이더라나..
원래 짝 찾는 게 쉬운 게 아니죠 주변에 잘 찾아 보면 괜찮은 사람이 있을 듯합니다 어쩌면 본인이 둔해서 모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리고 예쁜 남편을 얻는 대신 경제력이 좀 약한 분을 골라도 될 것 같네요 연봉이 많으니 처음부터 결혼 할 때 아이는 남편 분이 보는 걸로 이야길 하고 시작해도 될 듯 살림도 남편이 하겠다면 맡겨도 좋고.. 집안 유복하면 나쁠 것 없는 선택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