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반전을 기대했던... 내가 쓰레기가 된 기분이다.

저도 아저씨가 주문만 하고 튀는걸 예상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감동적이네요. 눈물이 핑도네.

222222
처음에 글쓴 분에게 사주셨던 아저씨들이 이 글을 보시면 얼마나 더 뿌듯하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3년전 39만원짜리 안주면 지금 100만원도 넘는 안주일텐데 일반 횟집에서 그정도로 시킬 안주가 있나?
그냥 모듬회 셋트 정도만 사주자~ 대신 여러번!!

소설.

23년전에 39만원짜리 안주??? 뭐 어디 강남쪽 오마카세 비스무리한데 가서 술마신건가? 그런데 작성자는 하필 그런 고급가게에서 젤 싼 만오천원짜리 광어 한접시에 우럭매운탕 먹고있었다고?

15000원짜리 메뉴가 있는집에 39만원짜리 메뉴가 있을수가 있나?
그렇다면 메뉴구성이 정말 엉망이란건데....글쓴이가 약간 가격적으로 픽션을 가미한 것처럼 보이네요 39000원정도면 믿을만 했을텐데...
15년전즘  고급 일식집에서 일해봤지만 보통 점심특선이 25000원이였고
저녁되면 제일 싼 코스가 4만원 젤비싼코스가 20만원임...
세트구성으로는 39만원짜리가 좀 말이 안되고
15000원짜리를 세명이서 먹고 있단걸 봐서는 코스요리집도 아니란걸 알수가 있음..

고로 저런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만 추억보정으로 인해 과장되게 말하는걸로 보임

ㅇㅇ저게 말이 되는 소리가 되려면 0 하나씩 빼면 되겠네요. 39만원짜리가 아니고 3만9천원짜리 새안주시켜주고 그전까지 먹은 술값 계산해주고 나갔다...이건 납득됨.
그리고 작성자 또한 해병대애들한테 45만원짜리가 아니라 4만5천원짜리 안주시켜주고 술값도 계산해주고 나왔다..이렇게 적었으면 아주 감동적인 서사가 완성됐을듯ㅋ 아니 애초에 가격을 안 적는게 현명했겠는데..

저 역시 20년전쯤에 파라다이스호텔 일식주방장이 차린 고급일식집에서 일했었는데 저런 메뉴구성은 진짜 말이 안돼죠.

저도 390000원 3만 9천원이면 이해 된다 하고 넘어 갔네요... 아래도 4만 5천원 이면 인정...

모듬 세트로 45만원 짜리가 어디 있어요... 단품 으로 시가로 파는 생선중 저리 비싼건 있죠.
그리고 저리 비싼 생선은 그냥 한마리만 떠도 그이외의 해산물은 서비스로 쭉 나오죠...

구라 아닐까요??? 39만원, 45만원 글쎄요..... 횟집에 저리 비싼 모듬세트가 있다는거 자체도 의문이고
당연히 저정도 비싼 회는 있죠... 허나 모듬으로는 안팔죠... 그냥 시가로 표시되어 있을뿐...

횟집 많이가본 사람으로 가격이 이상함요 ㅋㅋ

사실을 떠나서 핵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