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남겨진 가족의 몫이죠.
제가 부모님과 살가운 사이는 아니였죠.
자식 도리는 하자 하고 아버지가 비소폐암말기로 돌아가시전에 병상을 지키고 있었죠.
떠나시기 하루전에 제손을 꽉 잡고는 놓아주시지 않더군요.
아빠 그만잡어 나 힘들다. 그리고는 의식을 놓으셨고 새벽녘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전 아직도 누가 손을 꽉잡는걸 매우 싫어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부모님에게 못해준거만 생각나더군요.
요새 어머니한테 입버릇 처럼 말하는게 뭐 산다고 하거나 뭐 필요하다고 하면
"하고 싶은거 다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