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끼는 결혼은 하려면 뭣도 모를 나이때 급하게 해서 집안 도움받거나 아니면 도움 못 받고 월세 살면서
서로 책임감 있으면 사는거고 아니면 갈라서는거고...그걸 이겨낸 사람들이 지지고 복고 하지만 꿋꿋히 잘 살더군요.
나이먹고 하려면 이것저것 재는게 많아지고 상대의 단점이 먼저보이고 내가 손해보는것같은 느낌이 들어 더
하기 힘들어지는듯..
'나는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 아니다.'
'혼자가 더편하고 좋다.'
그런사람 많습니다. 생각외로 많습니다.
왜? 젊으니까요. 경제력도 있겠다. 먹고싶은거 마음대로 먹고
여행도 마음대로 가고 친구들고 있고 아마 부모님도 계시겠죠.
대부분 외로움을 안탄다는 사람은 친구와 부모님이 있는 경우입니다.
주변 어느누구도 혼자사는 사람중에 싱글 권유하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걍 아무말 없이 묵묵무답. 아는 이모는 40대인데요 히키코모리 비슷하게
집에 박혀요. 생활비 필요할때만 식당가서 잠시 일하구요. 혼자사는 님들중
행복하다는 님 단 한명도 못봤어요.. 왜 힘들다힘들다 해도 결혼해 애들과
함께 하는 님들 얼굴에만 그 행복하다는 특유의 빚이 보이는걸까요?
그래서 저는 결혼하려 한답니다. 다행히 개념빵빵한 예쁜여자라 아직까진
결혼성공할듯하거든요. 몇년 동거하면서 인성도 사람됨됨이도 다 겪어봐서 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