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랄일 뿐임.
기껏해야 요리나 하는 것들이 뭔 기강이야. 그냥 요리나 잘하면 되는거지.
워낙 뭣도 없는 업계가 요리쪽이라, 저렇게 선후배 따져가며 해야 해먹을만 해지는거임.
경력이 쌓이며 기술도 늘어나고 노하우가 생기는 일자리가 아니야.
비슷하게 공부같은거 필요없이 몸쓰는 직종인 용접쪽이랑 비교해봐도 알거 아냐.
거긴 용접 경력 늘면서 노하우 생기면 그냥 그 사람 중심으로 팀이 만들어지고 아예 기업처럼 움직이거든.
근데 요리는 그런게 없음. 레시피만 있으면 어느정도 요리스킬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음. 그래서 주방장은 뭐 대단한 비법이라도 있는 척 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추켜세워야 함.
그러려면 저런식으로 상대를 깔아뭉개는 행동이 필연적으로 이어지고, 그걸 변명한답시고 칼이 있니 어쩌니 하면서 위험한 일터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 사람을 막대하는거임.
앞서 비교했던 용접쪽이야 말로 진짜 사람 쉬이 죽어나가는 위험한 곳인데, 거긴 오히려 유함. 계속 사람 챙기고, 서로서로 안전상황 확인하고 해야 함. 진짜 위험하면 서로 의지하기 마련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