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바닷가에서 새우깡 주는데, 줄서서 날아오더군요. 1-2미터 앞 갈매기와 눈을 마주치고 바람과 던지는 방향 등을 고려하며 호흡을 맞추어 던져줍니다. 그럼 다음다음 줄선 갈매기들이 '위치로' 합니다. 다른 갈매기들은 실수로 바닥에 떨어진 새우깡을 줏어먹기 위해 대기하고 있더군요. 틈새전략 같은거겠죠.
그나저나 새우깡만 먹는건지.. 건강상태가 좀 걱정됩니다. 예전엔 석모도(강화도옆) 등 일부 지역에서만 그랬는데 이게 이젠 한국 전체 바다에 그 문화가 확산된거 같아요. 요즘 어딜가도 갈매기들이 새우깡만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