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밑짤은 낯설지가 않아....

맨 막짤 설명 :
70년대에는 보통 겨울에는 동복(사진의 학생복)을 입고 신발도 검정 신발을 신는게 정석이었다.
여름에는 하복이라고 흰 반팔상의에 밝은회색 바지를 입고 신발은 역시 그냥 검정신발.

그런데 가끔 날나리(요즘 말하는 1진쯤??)들은 좀 튀어보겠다고 흰 단화를 신고 다닌다.
거기에 가운데 처럼 좍 붙은 1자바지나 나팔바지를 입고 다닌다.
그러니까 가운데 셋은 튀고 싶어 하는 날나리일 가능성이 90퍼 이상이다.

여기에서 우리학교 일화 하나.
우리 학교는 동복에 흰신발(bb화)를 신고 오면 교문에서 음악선생이 기다렸다 잡아서 벌을 주거나 빳따를 때리곤 했는데... 

어느날 그 장면을 출근하던 이사장님이 보게됨.
"아니 박선생님 쟤들 왜 저러고 있어요?"
"ㅎㅎ 재네들 좀 튀어 보이고 싶어서 일부러 저렇게 농구화 신고 댕겨서 벌좀 주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 학교는 다음주 부터 겨울에도 흰 운동화, 소위 말하는 bbs가 공식 신발로 지정되어 버렸음.
전교생이 농구화 신고 다니는 엄청 부러운(다른 학교애들이 봤을때) 일이 벌어짐.

그 후에는 또 날나리들이 튀어보겠다고 빡빡밀고 다니다가 이사장님께 걸리는 바람에 전교생이 빡빡밀고 댕기는 일까지 생겼었음. ㅎㅎㅎㅎ

나팔바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