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라면 미지의 현상을 믿거나 믿지않거나 할 이유는 없음.
발현조건이 그렇다고하면 그에 맞게 미광 미열 등의
동일한 발생조건 위에서 재현이 계속되는지를 확인하여
입증이 될 경우 그 원리와 구조를 밝혀내면 그뿐..
믿지않는다는 확신 또한 믿는다는 신념과 크게 다르지 않음.
귀신을 봤다고 또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환시/환청현상일 것입니다. 환청은 일반인들도 흔하게 경험합니다. 갑자기 엄청나게 큰, 그것도 반복되는 형태의 소리들 예를들어 도난경보음이나 시계알람같은 소리를 듣고난뒤 많은 분들이 경험하실 것입니다.
환시는 환청에 비해서는 빈도가 많이 낮지만 일반인들에게도 피곤하거나 뇌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에서 주변 조명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날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도 학부생때 아침일찍일어나서 밤늦게 귀가하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어두운 방안의 불을 켤때 누군지 알 수 없는 어떤 사람의 이미지가 마치 움직이는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뜬금없는 이미지가 삽입된것을 볼때처럼 순간적으로 눈앞에 크게 나타났었습니다. 당시 이 얘기를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거짓말 취급을 하더군요. 당시에는 심령현상처럼 이야기를 해서 그렇게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ㅋㅋ.
이런 현상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약물을 즐기는 사람들이나 뇌/신경질환을 앓고 계신분들에게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도 바울은 간질환자였고 본인에게 나타난 신의 형상이나 들려왔던 목소리는 이것이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많이들 추측하고 있죠.
착시현상을 통해서도 알수 있듯이 인간의 뇌라는게 늘 정상작동하는 것은 아닐뿐더러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버그들도 존재합니다. 착시는 이런 태생적인 버그이고 환각현상은 뇌작동 오류현상이죠. ^^
차도에서 흰옷을입고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 귀신을 봤어요 = 흰옷에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 맞음
새벽에 차도에서 흰 옷에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 귀신을 봤어요 = 흰옷 입은 할아버지 맞음
야밤에 주택가에서 흰옷입고 통통 뛰는 처녀귀신을 봤어요 = 줄넘기 하는 여학생임
야밤에 목이 꺾인채 돌아다니는 여자귀신을 봤어요 = 폰을 귀와 목사이에 끼고 통화하는 여자임
산길을 운전하는데 하얀 귀신이 눈앞에서 와리가리 해요 = 눈에 밥풀 붙었음
천동설도 당시에는 과학자들이 주장하던 것임.
귀신이 있다고 하는 게 아니라, 충분한 증거없이 있다없다 판단을 하는 건 과학하는 태도가 아니란 말임.
그래서, 간단한 사고 실험을 제안함.
2차원존재 B가 사는 세상에 3차원존재 A가 있다고 쳐보자.
A는 2차원 존재가 만든 벽을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2차원 존재가 볼 때는 갑자기 사라져서 엉뚱한 장소에 나타날 수도 있다. 심지어 2차원에 닿은 부위에 따라 형태가 변하기도 한다.
B는 A를 뭐라 생각할까?
저도 귀신 보고 싶어요.
하지만 귀신을 보는 경우는 정상적인 환경이 아니거나.. 정상적인 건강상태가 아닌경우가 많고...
또 뇌의 송과체를 통해서 영적인 체험을 할수 있다는 주장을 들었는데...
그 체험을 할때 접하는 존재들이 자신이 믿는 종교등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걸 듣고는 실망했었습니다.
만약 상상의 산물이나 허상이 아니라면.. 영적인 체험에서 누구나 같은걸 봐야 하니까요.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사람이 본다는 것 = 사실"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뇌가 자극을 해석하는 거고...
어떤 자극이 눈의 시각세포에서 온 것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흔치 않은 제 6의 감각을 통해 뇌에 온 자극이라면..
뇌가 그걸.. 뇌의 주인이 받아 드릴수 있는 방식으로 나름 해석해서 보여 줄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두운 곳에서 별에 별 것이 다 사람으로 보이는 것도 뇌의 노력에 의한 것인거 처럼...
뇌가 특별한 상황에서 뇌에 들어온 어떤 특이한(영적인) 자극을 뇌가 최선을 다해 보여준 모습이 귀신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영적 체험에서 사람마다 다른 것을 보는 것도,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보게 되는것도.. 꼭 그것이 허상이란 증거가 아닐수도 있다고 소망해 봅니다.
귀신이 있고 없고, 신이 있고 없고, 난 모름 ㅎㅎ.. 그렇지만 저 위에 자신이 물리학자라고 타이틀을 건 분도 귀신이 없다면 귀신이 없다는 과학적 증거나 가설을 증명해야 함. 그것을 증명하지 못할시는 단언적으로 없다!! 라고 말할 수 없는게 적어도 과학자의 이름을 건 태도라고 생각함.
애가 귀신 한번 봐야겠네. 용한 무당한테 가서 나에게 귀신 보내달라 해봐. 그날밤 귀신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신을 못보고 부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3차원에 살고 있고 3차원에서 보여지는 것만 보기 때문이지. 근데 아닌 사람들도 있거든. 다른 차원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느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단다. 과학적인 증거?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