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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02 13:00
[감동] 약스] 난임부부 이야기.jpg
 글쓴이 : 드슈
조회 :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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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금바리.. 24-03-02 15:33
   
작년 9월 갑작스레 찾아온 우리 아이 '링링이' 결혼식날 태풍 링링이 왔고 그때를 회상해 태명을 링링이라고 붙였다. 금요일 심장소리를 듣는 날 나는 너무 좋았다. 눈물이나고 너무 행복했다. 초음파 검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와이프에게 휴식을 취하라고 했고, 니름 아빠가 될 준비는 어떤게 있을까 고민하면서 행복한 상상을 끝도 없이 했다. 그런데 다음날 와이프가 '오빠.. 나 하혈을 하는데?' 라고 했고 누워 있으면 괜찮아질 수 있다는 인터넷글을 봤다. 그대로 하는데도 와이프가 '오빠... 나 피가 너무 많이 니와' 라고 했다. 머리가 하얘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병원도 쉬고 당황스러웠다. '괜찮을거야 너무 걱정마.' 하고 월요일이 되었다. 나는 일을 하고 있었고 와이프는 병원에 갔는데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다. '유산' 이라는 말을 듣는데 눈물부터 나고 정말 미칠 것 같았다. 내가 태명을 잘못지었나? 정말 태풍 이름이라.. 태풍처럼 왔다가 태풍처럼 지나간건가?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다. 와이프 앞에서는 아무 내색 하지 않았지만... 우울감이 밀려왔다. 이후 교통사고만 4번 (전부 뒤에서 상대방100%) 일을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속상한 마음을 다잡고 와이프에게 위로를 하고 그렇게 5개월이 흘렀고 다시 한번 기적이 찾아왔다. 다시 아이가 생겼고 이제 막 5주차가 되어가고 있다.  기쁘기도 하지만 두려움이 더 앞서는 것 같다. 그래도 더 건강할거라고 믿고 있다. 하늘에서 우리 링링이가 '그 집 괜찮다'고 '사랑받는 집이라고' 동생에게 말해줬나보다. 두서 없어서 미안합니다. 그냥 우리 링링이가 생각나는 짤이라 써봤습니다.
체사레 24-03-02 16:22
   
참 저 난임이.... 애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오는 건 좀 안타깝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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