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일찍 입단해서 강자들과 대국을 자주 할수록 빨리 실력이 늘어나는 기예입니다.

예전의 이창호도 그랬고, 그 외의 수많은 프로기사들이 그랬듯이, 스미레도 좋은 사례가 되고 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일정 나이(대충 20대 초반 정도)가 된 후에는, 아무리 바둑을 두어도 더이상 실력은 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실력을 유지하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고, 자칫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면 (새로 입단한 다른 기사에게) 뒤처지게 됩니다.

이창호도 그렇고, 세계대회를 1번 이상씩 우승했던 (송아지 삼총사라고 불리던) 최철한, 박영훈, 원성진도 비슷한 추세에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바둑실력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은 아닙니다. 스미레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종류의 재능이 있습니다. 어려서 일찍 발전하고 일정한 나이가 지나면
잘 발전하지 않는 재능. 대표적으로 수학, 음악, 외국어  등이고 바둑도 그런 종류죠.
이런 재능의 특징이 뭐냐면  바로 별로 세상의 상식이나 세상살이 경험이 필요없다는 거죠.
나이가 어려도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그런 기능만 열심히 연마하면
어려서도 프로급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 프로 게이밍도 그런 종류일 겁니다.
바로 인공지능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종류의 재능들입니다.

그건 어쩔수 없는거죠

인간의 신체는 뇌 포함 10대 중후반~20대 중후반이 가장 전성기 입니다

뇌활동도 다른 신체활동처럼 전성기가 같아요

어린애가 뒤떨어지는건 학습시간 뿐입니다 학습양이 똑같으면 무조건 어린애가 빨리 배우고 더 뛰어납니다.

어른이 어린애들 보다 똑똑한건 배운 시간이 길기 때문이지 뇌활동이 더 활발해서가 아닙니다.

뇌도 신체도 전성기가 있어요 10대 중후반~20대 중후반이 딱 최전성기임

어차피 두뇌 천재들이 프로에 남아서 싸우는 경기라...

나이든다고 경험은 늘어도.. 기풍에 시대적 흐름이 있고... 이 걸 바꾼다는 건 힘들고..

어린사람의 시간과 나이든 사람의 시간 감각반응은 노화로 차이나기도 하고.

미래에는 바둑은 없어지지 않을까요?
요즘 바둑기사들중 어떤나쁜기사들은 ai가 두는거 외워서 둔다던데...
그러면 이게 바둑이라는 스포츠가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뭐 전 솔직히 바둑에 대해서 잘모르지만 ai때문에 바둑계가 망할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 거 없습니다.

외워서 두는 게 아니라
오픈북 시험이나 공학계산기 가져다 놓고 계산하는 것처럼
치트를 쓰는 걸 말한 겁니다.
치터가 나쁜 거지 ai가 나쁜 건 아닙니다.

프로기사들의 바둑 실력이 ai때문에 한 단계 이상 발전을 했습니다.

스미레 많이 컷네 ㅎㅎ
주영이 한테 지고 울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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