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율로 표시된 것을 확정으로 믿는 것이 더 바보같은 것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진짜 날씨가 중요한 경우는 (저 같은 경우 천체사진이 취미라서 날씨진짜 중요함)
3시간 예보를 보시면 거의 맞더라구요.
(천체 사진은 시정과 바람도 중요해서 기상청 찾아 들어가면 각 관측소에서 측정된 시정 바람 다 나와서 진짜 도움되긴 하더라구요)
예전엔 미군이 운영하는 사이트도 보고 그랬는데 일기예보 자꾸 보다 보니 대충 읽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날씨가 중요한 일정은 그냥 우리나라 일기도 위성 레이더 보고 대충 감잡고 3시간 예보 봄.
보통 일기 예보라고 해서 보는 뉴스예보와 어플예보 대충 뭉개서 도단위 예보인데 그게 정확할 리가 없긴 함.
미국 출장가서도 미국 예보 엄청 틀리는 거 경험하고는 그냥 내가 갈 지역 직접 보는 게 더 정확하겠다란 생각이 들 찰라 기상청도 동네예보 서비스를 하는거 알고나서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네요.
지구규모 차원에서 간단히 말하자면 지구온난화는 대기중의 수증기량을 높입니다. 하지만 남북위도간의 기온차를 줄이죠. 따라서 특히 여름철의 경우 일정하고 꾸준하게 내리는 비보다는 특정한 조건을 만나서 특정한 시기에 쏟아붓는 강우형태가 늘어날 것입니다. 짤에서도 언급된 대기의 강이 바로 그러한 유형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시설관리, 안전대책, 농업정책등의 참고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번 주사위가 1이 나올지 2가 나올지 6일 나올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어도 수십번 굴리면 1이 몇번나오고 2가 몇번나오고 6이 몇번나올지의 확률은 어느정도 정확하죠. 그리고 그 주사위의 모양이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알면 각각의 확률을 보정할수도 있죠. 위 짤에서 하는 분석들이 바로 변형된 주사위의 모양에 따라 확률을 보정하는 그런것과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