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평균보다 마른 몸매로 살다가 나이들어서 배 나오고 살이 많이 쪘는데, 당장 무릎 아프고 땀 많이 흘리고 나가기 귀찮고 결정적으로 보기가 싫어요. 몸이 무겁고 땀도 평소보다 더 흘리니까 귀찮아져서 더 안움직이게 되고 그럼 살은 더 찌고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더라구요.
말랐다고 핀잔(?)도 많이 듣고 안쓰럽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게 스트레스였는데, 얼굴 좋아졌다는 칭찬을 가끔 듣는게 그나마 그중에 유일하게 괜찮았던 부분이지만 나이들어서 그딴 칭찬 들어봐야 어차피 아무 쓰잘데기도 없고, 그냥 마르고 몸 가벼운게 천배쯤 좋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