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4차원으로 가즈아~~~

사상의 지평선 안에 들어간 건 안 보인다 치고, 그 경계선이 보이는 건 빛이 갇혔기 때문인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많은 빛이 갇히게 되어 더 밝아지게 되는 걸까요?

블랙홀 주변에 빛이 보이는건 블랙홀로 물체가 블랙홀 주변을 돌며 빨려 들어가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내기 때문이조 블랙홀 주변에 물체가 없으면 빛이 나올 이유가 없어요

사건의 지평선 전으로 가벼운 기체들이 응축되면서 빛을 발한다고 그래서 에스프레소 크레마처럼 하옇게 표현된거라고 인터스텔라 관련 물리학 영상에서 본거 같네요

아하.. 그렇군요.
그럼, 시간이 지난다고 더 밝아지거나 할 일은 없는 거군요. 아쉽..

1. 빛이 갇혔기 때문인가?
: 실제 빛이 갇힌 공간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광자구라고 하고 영어로는 Photon Sphere라고 합니다.

[http://www.gothosenterprises.com/black_holes/images/static.gif]

광자구는 블랙홀과 같은 방향으로 도는 것 하나와 다시 그 바깥에 블랙홀과 반대방향으로는 도는 하나가 존재합니다. 실제로 광자구는 외부에서 볼 수 없습니다.

위 시뮬레이션에서 보이는 안에 자그마한 링모양은 광자구가 아닙니다. 블랙홀 주변의 강착원반에서 출발한 블랙홀쪽으로 빨려들어가지 않고 다시 휘어져 나온 빛으로 인해 발생한 영역입니다. 이건 그림으로 설명해야 이해가 편할듯 싶네요

[https://i.imgur.com/i7C4Rv0.jpg]

위에서 가장 안쪽이 사건의 지평선, 그 바깥이 위에서 언급한 광자구 그리고 2.6rs(rs는 사건의 지평선거리)라고 표시된 지역이 바로 이 게시물의 시뮬레이션에서 가장 안쪽의 얇은링의 위치입니다. 저 링은 달랑 하나만 생기는건 아니고 가장 바깥의 것(photon ring)은 대략 아래와 같은 식으로 빛이 휘어져 나오는 것이고

[https://i.imgur.com/NWWfmsa.jpg]

좀더 안쪽에 생기는 것(inner photon ring)은

[https://i.imgur.com/y5QaUqb.jpg]

블랙홀의 중심에서 photon ring사이의 공간은 실제는 사건의 지평선의 2.6배의 거리입니다. 강착원반이 위와 아래가 들려져서 보이듯이 사건의 지평선 영역도 같은 식으로 들려서 보이기 때문에(실제는 암흑) 실제 시뮬레이션상의 안쪽 검은공간은 시건의 지평선거리의 대략 2.6배 크기에 해당합니다. photon ring 바깥쪽의 검은 공간은 강착원반 안쪽이 강착원반처럼 들려서 보이는 공간이구요.


2. 빛은 그 안에 계속해서 갇히는거 아니냐?
: 아무리 강력한 블랙홀의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주변 물질로 인한 섭동이 없을수 없습니다. 광자구 자체는 영원히 존재할 수 있더라도 광자구안에 빛이 영원히 갇히진 않을겁니다. 일정한 수준까지는 증가하겠지만 무한대로 증가하긴보다는 어느정도선에 평형점이 존재할겁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원더풀 하네요.

신기하다~~

ㅋ

지금 보는 저모델의 블랙홀의 모습은 빛의 글절로 블랙홀의 뒷면까지 동시에 보여지는 현상을 모델링 한거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면 산산이 찟어져서 죽는다는 말도 있고...

인간의 몸은 작아서 몸의 양쪽에 가해지는 기조력이 크지 않아 찟겨지지 않으며,
보통 블랙홀이 어마무시하게 크기 때문에, 블랙홀의 중심부에 도달할때까지 수십년이 걸려서...
찟기거나 눌려서 죽기 전에 떨어지다가 굶어죽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네요.

절대 암흑 속에서 미쳐 죽지 않을까요?

기조력이 닿기도 전에 방사능 때문에 먼저 죽을 겁니다

블랙홀에 영향받는 순간 압력에 가루가 될겁니다.

저런 우주를 보면 인간하나만을 위해 만들어진건 아니라는거에 확신이 듦.

우주의 별이 지구상의 모든 모래알갱이숫자보다 많을거라는데..

우리 인생 기껏 100년...참 부질 없다.ㅋㅋ

붙들어줘서 고마워 블랙홀 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