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반공기를 두시간에 먹는다고?
그건 20번씹고 삼키는게 아니라 수백번 씹어야 가능한 시간아닌가..?
아니면 한입먹고 한 10분쯤 멍때리다 또 한입먹고 다시 또 10분 멍때리다
이런게 아니고서야 저럴수가있나?
보기에 엄청 갑갑해보이긴할듯 밥먹다 뭐하는건가 싶기도할거같고
이정도면 천천히먹는다는 수준을 넘어선거같은데
그냥 먹는도중에 많이 쉬어요. 그래서 두시간쯤 걸려요가 맞는듯
저는 이해가 않될거 같은데...다들 마음이 넓으신건가...
같이 산다는건 혼자 사는것과 당연히 다르고...혼자 살땐 용인할수 있을거 같지만 실제론 않되는게 많습니다.
처음엔 이해해도 나중엔 여러 상황들에 한두번 이해 못하다가 아주 질색을 할때도 있죠.
밥을 두시간 동안 먹는다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굉장히 게을러 보이기도 하고 답답해 보이기도 하네요.
결혼이 혼자사는게 아니니 적정선에서 서로 맞춰주는 노력은 당연히 해야한다고 봅니다.
근데 이게 남이었을때는 좀 노력하는데 결혼해서 남이 아니게 되면 또 본모습이 나올수 밖에없고 이걸 싫어하는 상대와 결혼하게되면 트러블이 심해져 갈수밖에 없을듯.
예전에 대학새내기때 생각나네요. 남중 남고를 나와 처음 여사친 동기들과 친해지며 밥때 제대로 못먹는것같아 남기라고 다 먹어주고 남자끼리 경쟁도하고 그랬는데..졸업후에 나중에 들은일이 그때 별로였나봐요. 뼀어먹은거죠. 그녀들은 천천히 짜장면을 한올 한올 끝까지 먹는사람이었고..그런애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것이죠. 충격이였죠. 우리누이는 안그랬는데.
2시간????
일요일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아점으로 10시에 먹기 시작하면 12시에 식사끝... 저녁으로 6시에 먹으면 8시에 식사끝... 밤 11시에 잔다고 쳐도..
결국 일요일의 경우 6시간+3시간.. 9시간만 밖에 없다는건데.. 그 9시간이 혼자사용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결혼해서 누군가과 삶을 공유하고 자식까지 생기면.. 이건 답없는거네.
혼자사는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