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 오늘 점심을 건물 지하1층에 있는 보통의 한식 뷔페에서 8000원에 먹었습니다.
그런데 식사비 상승은 아주 밀접하게 인건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서는 임대료와도 상관관계가 높고요.
그래서 1인당 GDP가 3만달러가 넘은 나라에서, 우리나라 점심값이면 사실 비싼 것은 아니고, 그저그런 정도입니다. 1인당 GDP 6만달러가 넘은 미국의 대도시 점심값과 비교하면, 대충 절반 정도이니까요. 예전 글에서 한번 쓴 적 있는데, LA 한인타운에서 순두부찌개 가장 기본을 시켜서 먹어도 12달러 정도 합니다. 1달러에 1300원 정도 하니까, 12달러면 15600원 정도에 해당하게 되고, 미국에서 표시한 가격은 sales tax와 tip을 제외한 금액이니까, 이런 것들을 합치면, 메뉴판 가격의 20~30% 정도는 추가로 더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12달러 순두부찌개를 먹으면, 최종 지불금액은 18000원 내지 20000원 정도가 됩니다. 우리나라 점심값 8000원~10000원의 두 배 정도에 대충 맞게 되죠.
우리나라가 앞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달러, 5만달러로 올라갈텐데, 그에 따라 인건비가 올라갈 수 밖에 없고, 점심식사값도 자연히 올라갈 겁니다. 미국의 사례를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더 싸게 점심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 방법은, 요리를 하지 않은 (공산품 형태의) 식사, 서빙이 없는 식사를 하면 됩니다. 미국에서 햄버거와 콜라 사들고, 공원 벤치에 앉아서 대충 먹고 사무실 돌아가는 직장인이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우니라의 경우는 편의점에서 샐러드나 김밥 간단히 사먹는 것에 해당되겠죠.
1인당 GDP가 올라가면, 모든 사람의 인건비가 올라가게 되므로, 나만 혼자 인건비 싼 사람의 요리와 서빙을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대신 인건비가 싼 다른 나라에 여행가서, 1인당 GDP가 높은 것을 누리면 됩니다.
그러면 본인이 생각하는 GDP 이런거 다떠나서 한달수입이 100만원일때 적정 점심값은 얼마가 적당하다고 봅니까? 이게 중요하죠 금액이 중요아니라
GDP10만달러든 GDP1만달러든 비율이 중요한거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항상 어느시점부터 형평성 비율이 많이 격차가 나서 힘듭겁니다.
10만달러 나라에서 사과하나가 10달러라고 합시다 1만달러나라에서는 사과하나가 0.8달러면
어느곳이 더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