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것과 아닌것을 떠나서 저 만화속 실험이 사실인지 의문이 생긴다는겁니다.
한끼 식사에 반찬통에 들은걸 몽땅 넣어서 계산한 후 그래서 한끼 염분이 과하다고 판단했다?
어디 황색언론이나 뭣도모르는 유튜버가 떠들었다면 모를까 과학자들이
한끼 식사에 들어가는 반찬량도 생각 안해보고 통째로 넣어서 판단 했다는게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글쎄요. 전 저 만화의 주장이 되려 억측같네요.
물론 실제 실험데이터나 도표같은걸 예로 들며 근거를 제시했다면
한국 식사의 한끼가 염분이 과하다는 외국인들의 주장이 엉터리라고 말하는
만화속 주장을 납득하겠습니다만 그게 없으니 썩 근거있는 주장으로 보이진 않네요.
더불어 서양애들 음식 엄청 짠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우리 음식이 짜지 않다고 생각할 순 없습니다.
1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을 넘어선다면 더 짜고 덜 짜다는 차이만 있을 뿐 둘다 짠거죠.
마지막으로 식판 식사는 평범하지 않다?
글쎄요. 주장을 하려면 뒷받침할 근거가 있어야 하고 그 근거가 납득할만한 데이터에서 도출됐음을
입증해야 할텐에 그러려면 학생들이 매일 먹는 식판식사가 한끼 섭취량을 도출할
가장 쉽고 근거있는 데이터라고 실험한 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설령 식판이 아니더라도 한끼에 들어갈 반찬량도 계산않고 반찬통째 넣어서 그렇다?
저는 터무니 없는 억측이라고 봅니다.
다시말해 만화에서 처럼 저정도로 상식밖의 실험을 했을것 같진 않고
그냥 만화에 재미를 주려고 과장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
해당 만화의 내용이 맞습니다.
한국인들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한끼에 올려져 있는 모든 반찬을 포함합니다.
실질 나트륨 섭취량은 통계보다 훨씬 낮아요. 그래도 뭐 엄청낮은건 아니지만.
나트륨 섭취량에서 가장 실질섭취량과 비슷한건 국밥류입니다.
국밥은 국물도 다마시고 밑반찬도 엥간히 다먹으니까
국물에 소금 얼마나 들어가는지는 음식 제대로 해본 사람들은 다 알지....
각종 탕류, 국류 한그릇 가득 시원하게 들이키는데 먹으면서 짠 기운을 하나도 못느끼지만 소금이 몽창 들어가있지..
거기다가 김치는 말할 것도 없이 소금 덩어리고
각종 절임류, 조림류, 염장류....
그냥 소금에 푹 쩔어진 것들만 먹으니, ....소금 많이 먹는다는게 납득이 가는데
근데....서양 애들 음식 먹는거 보면 걔들도 소금 미친듯이 넣는단 말이야.....얘들은 짠맛 느끼는 기준이 우리랑 그냥 차원이 다르던데,,,
서구권 음식 보면 보통 소금위주로 맛을 내서 그런지 체감적으로 훨씬 짜게 느껴집니다.
같은 음식인데도 우리나라와 달리 혀가 약간 얼얼해질 정도로 짜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가지 중 하나일것 같습니다.
1. 서구권 음식이 우리나라 음식보다 훨씬 짜고 염분이 높다
또는
2. 서구권 음식이 훨씬 짠 것 처럼 느껴져서 염분이 높은것 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라 음식은 단맛이나 다양한 양념 등으로 짜지 않게 느껴지게 하기때문에 체감적으로 덜 짠것 같지만
실제 염분은 서구권보다 더 높다.
이건 진짜 궁금하긴해요. 명백하게 서구권 음식이 훨씬 짜게 느껴지는건 팩트인데
우리나라 음식 염분이 높다고 하니 의문입니다.
텍사스 가서 피자 한조각 먹었다가 혀가 마비 될 뻔 했습니다.
아니 군대때 아래 남은 국들 긁어 넣어줘서 소금 깔려있는 게 보일정도였던 미역국 보다 더 짜더군요.
도대체 피자에 뭘 때려박은건지... 혀가 마비 될 정도로 짜나 싶었네요.
배고파서 미칠 지경이라 두조각 겨우 먹었지 한국이었으면 바로 쓰레기통에 때려박았을 겁니다.
한식이요? 나트륨 많은 거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몇 첩반상 이런 식으로 나오는 진짜 한식 집의 경우
나트륨을 배출하기 위한 칼륨이 풍부한 음식들이 항상 끼어있죠.
한식에 김이나 해조류가 빠지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심지어 칼륨이 많은 들은 채소도 겁나 많죠.
나트륨 범벅이라는 김치는 배추나 무같은 채소가 메인이고, 양념도 채소 범벅이죠.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만큼 배출도 많이 되는 것이 한식입니다. 물론 뭐든지 과한 양을 먹는 것은 좋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