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어서와 중국은 처음이지~
취두부편
"이거 꼭 먹어봐야돼~"
"음... 냄새는 별로였는데 막상 먹어보니깐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
"취두부 품절"
한국인들이 못 먹을 음식 먹는것도 아니고 왜 백인들한테 일일이 평가받고 그래야하는 프로그램을 대놓고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먹던 말던 상관 안하는게 자부심 자존감이 있는겁니다.
백인국가에서 동양인 인종차별하는건 어제오늘일이 아닌데 가는 사람들은 꾸역꾸역 계속 갑니다. 그게 자부심입니다.
백인들이 "아... 이건 맛없어. 왜 먹는거야?" 이러면 한국인들은 "아.. 이건 맛이 없는거구나. 우리 음식문화가 쓰레기였구나. 이제 안먹어야지. 이거 백인들이 먹는게 아니래! 먹지마!" 이럴거에요?
반면 백인들이 만든 거위 간에다가 강제로 부풀려서 만든 푸아그라를 본 한국인들은 "이건 백인들이 먹는 고급음식이래~ 얼마나 기품있고 교양있니~ 넌 이런것도 모르니? 된장국? 청국장? 어휴 냄새나 ㅋㅋ 그런건 너나 먹어 ㅋㅋ 김치는 썩은배추아냐? 치즈는 발효식품이지!! 어디 치즈랑 김치를 비교하니? 정말 교양없구나 너!!"
제가 1화부터 코로나로 한국거주 외국인들 나오기 전까지 다 봤는데....
다양한 나라와 다양한 인종들이 나왔었는데요???? 딴 프로로 잘못 본거 아님??
님이 쓴 댓글을 보니..... 뭔가 인종적 열등감으로 인한 피해의식이 있으신거 같은데...
정신과나 전문 상담사와 상담을 해보세요..
상태를 보아하니 인터넷 상에서 글 쓰다가.. 현실에서 어디가서 외국인이라도 보면 폭행 살인이라도 할거 같은데....
쑥 아니고 깨 비슷한 잡초가 있어요. 잎파리는 영락없는 들깬데...
꽃이 낮은 키에서도 나요. 하얀색의 고추꽃 같이 생긴 꽃이 10센티 정도 자라면 가운데서 쑥 올라와서 펴요.
들깨는 그런꽃 안피고 5~6월에도 안피죠. 7월좀 넘어가면 그제서야 가운데에 기다란 꽃대가 올라가서 작은 꽃들이 피죠.. 핀다고 해야 하나? 사실은 핀줄도 모르죠. 나중에 거기에 들깨가 자리 잡아야 알죠.
키우다보면 알아요. 그거 들깨 아닌거, 말했잖아요. 작은키에 가운데 꽃 한송이.. 이게 들깨일수 없죠.
잡초가 아니고 돌깨라고 해요. 그런 잡초처럼 나는 깨는 맛이 없어요.
그리고 모든 식물은 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식물을 식용으로 재배하기 시작한거죠.
뭐 무에서 유를 창조한게 아니면 말이죠.
그러니깐 블루잉이 말하는 것처럼 무슨 잡초에 준한다는 말은 아예 농사라는 기본적인 개념이 없는 사람이 말하는거죠.
잡초처럼 나는거면 뭐하러 고생해서 재배를하고 가꿔요. 그냥 길바닥 돌아다니면서 잡초나 뽑아다가 팔아먹지 ㅋ
외국이라고 해도 수많은 나라가 있어서 나라별로 다르고 또 개인 취향마다 또 다르더라구요.
예전 한식이 아주 듣보잡이었을때는 일단 싫어하고 보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올라간 한국의 위상과 더불어 일단 트라이 해보자는 식으로 바뀐 영향도 있는지
맛있다고 하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중국에서 중국인 친구들과 식당에 갑니다.
그 때 내가 부탁을 합니다.
내가 먹을 음식에는 씨앙차이(한국에서는 고수라고 한다는데)를 절대 넣지 말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면 그 때마다 중국인 친구들이 너는 왜 씨앙차이를 싫어나는지 물어봅니다.
(평소 자주 만나는 친구는 이미 알고 있기에 안 물어봄)
그러면 나는
"이상하게 씨앙차이만 먹으면 살인 충동이 생긴다.
씨앙차이가 입안에 들어가서 향이 퍼질 때 내 손에 칼이 있으면 누구라도 바로 목을 찔러서 죽이고 싶어진다.
그래서 살인 사건 생길 수 있으니까 절대 내가 먹을 음식에 씨앙차이 넣지 말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면 절반은 농담, 절반은 분위기 싸해지면서 충격을 받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시체 썩는 냄새라는 말을 들어보셨을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시체 썩는 냄새를 맡아본 = 썩은 시체의 살점을 먹어본 사람은 드물 = 없을겁니다.
어느날 중국 최고급 호텔의 조식 메뉴에 약간 시커먼 색깔에 끈적 끈적 기분나쁜 느낌의 요리,
먼저 냄새를 맡아보지 않는 실수를 한 내가
한 입, 입에 넣은 후 썩은 시체 냄새와 함께 지옥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무슨 호들갑을 떠느냐?
나는 맛만 좋다고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세계 최악의 음식이라는 것 중에 전라도 삭힌 홍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어렸을 적에 제대로 삭힌 홍어를 입에 넣었을 때 코안의 찡~한 충격과 눈물,
그러나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식당에서 파는 삭힌 홍어는 그 삭힌맛이 절반, 아니 1/10도 안되는 맛입니다.
이는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취두부도 제대로 삭힌 취두부와 조금 덜 삭혀서 먹을만한 취두부의 차이를 홍어에 비유하고 싶네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는 말처럼,
취두부라는 말만 들어도 과거의 충격이 떠올라 나의 눈동자는 칼이 어디있는지 주변을 훑어보게 됩니다.
좋아하는 사람도 자유,
싫어하는 것도 자유,
깻잎은 내 주변의 중국인 친구들도 좋아합니다.
다만, 잎 자체가 좀 거친것이 불만인데, 야생 들깨가 제대로 된 맛이지만, 좀 거칠지요.
중국에선 잘 먹지 않으나 한국이나 일본에 수출을 많이 한다. 한국에 통조림에 담아 파는 깻잎은 죄다 중국산.
터키에서는 수프로 끓여서 먹는다. 모든 터키 사람들이 다 그런 건 아니고, 남동부 지방의 향토 음식인데, 깻잎에 향채, 몇 가지 향신료와 쇠고기 국물을 끓인 요리이다. 하지만 터키의 깻잎은 한국의 깻잎과 달리 길쭉한 데다 질기고, 향도 훨씬 더 강해서 생식하기는 어렵다. <<< 님이 올려주신 자료 보니..... 깻잎먹는나라는 한국이 유일한 나라는 아닌거같은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