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나와있는 알에서 나온 사람 박혁거세 말고도 몇 명있는데요. 일단 신라 3개 성씨 시조(박.석.김) 그리고 고구려 시조인 고주몽 또한 알에서 태어남(고구려백제신라 전부 알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후손). 그리고 종을 얘기하다가 과를 얘기함. 글쓴이 멍청함을 온 사방에 퍼트림.
사실 위에서 열거한 것들은 이상하다면 이상하다고 할 수 있지만 수렴진화 측면에서 보자면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생태계의 위치나 먹이에 따라 생물학계통상 다른 계통에 속한 동물들과 유사한 외형과 특징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젖먹이 얘기가 나왔으니 약간 진지를 빨자면 흔히 포유류는 파충류에서 진화되어 나온것처럼 알기 쉽지만 양서류에서 양막류가 갈라져 나올때 아예 파충류계통(용궁류)과 원시포유류계통(단궁류)가 처음서부터 독립적으로 갈라져 나왔습니다. 분화시점으로 보자면 오히려 원시포유류계통이 더 먼저이고 페름기부터 트라이아스기 초기까지는 오히려 파충류계통보다 주류를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트라이아스 후기부터는 주도권이 파충류계통에서 갈라져 나온 공룡으로 넘어가죠. 결정적인 이유가 호흡기계통의 구조의 효율성과 대기의 산소농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공룡이나 그들의 후손인 조류나 모두 기낭계라는 호흡기계통을 가지고 있었고 쥬라기까지 계속해서 낮아진 산소농도로 인해 신진대사 능력에서 포유류계통을 앞지르게 됩니다.
근데 이게 오히려 포유류계통이 포유류라는 이름에 걸맞는 진화를 촉진하는 계기도 만들어줍니다. 호흡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횡경막과 같은 구조가 진화하고 가슴뼈 아래부분이 줄어들거나 비어지는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위에 오리너구리가 취하고 있는 자세에서도 알수 있듯이 파충류는 저런식의 자세를 신체구조상 취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포유의 특성이 단공류에서 유대류나 태반류로의 진화를 촉진시킵니다. 굳이 알이 아니더라도 젖으로 영양을 공급하면 되니까요.
위에 분들이 정확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하여 정정합니다.
생물은 종속과목강문계의 분류체계를 사용합니다.
Xx류 같은 내용은 분류상으로는 정확한 용어가 아닙니다.
오리너구리는 포유강 - 단공목 -오리너구리과 에 해당합니다.
단공목은 알 낳는 동물이란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리너구리가 수렴진화 측면에서 보면 말이 안됩니다.
수렴진화는 비슷한 환경에서는 비슷한 진화를 한다는 이론인데 오리너구리와 같은 진화를 한 사례가 없습니다.
참고로 비슷한 동물인 너구리와 라쿤은 너부리과와 개과라는 아주큰차이가 있지만 비슷하게 진화함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또한 오리너구리는 조류, 파충류, 포유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종속과목강문계도 그 하위항목으로 내려가면 상x, 하x,아x 이렇게 내려가죠. 그리고 그 내려가는 수준이 또는 올라가는 수준이 굉장히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류라는 용어도 사용을 해요.
예를들어 먹장어가 속해있는 가장 원시적인 척추동물인 원구류라든지 공룡의 하위분류인 용반목,조반목의 경우도 용반류,조반류라고 하죠. 위에도 언급하죠 있지만 양막류의 경우도 그렇고
위에 언급한 류들 이야기할 필요없이 평상시 포유류,파충류,양서류,어류 잘만 호칭하실텐데? 설마 평소에도 포유강,파충강,양서강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지는 않을겁니다. 왜 류라는 이름을 붙이는지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실겁니다. 정확한 트리구조에 대한 이해없이 단순히 묶어서 이야기하는데 편리한 부분도 있겠지만 어류처럼 단일계통이 아닌 측계통이 있는 경우나 조류(식물)처럼 다계통군일 경우에는 종속과목강문계 형태의 분류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렴진화는 비슷한 환경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태학적 위치나 먹이환경, 신체적 특성등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죠. 예를들어 포유류나 조류(새) 모두 항온동물인건 아실테지만 아시다시피 포유류와 조류는 같은 계통이 아니고 각기 독립적으로 항온성을 가지도록 진화를 했죠. 단순히 외형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외형도 포함되지만 기능이나 역할들처럼 신체적 특성까지 모든것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아래 오리너구리와 관련된내용도 어떻게 서로다른 계통임에도 비슷한 성분의 독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러한 시각에서 수렴진화를 이야기한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