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 논산에서 전후반기 교육받고 3박4일 정도 머물던 곳.. 밥 먹고 야수교(운전병)에서 교육받고 온 애들한테 담배 얻어피는게 참 꿀맛이었는데..입대하고 처음 피는거니..하여간 윗분 말대로 화장실 상태 개판인건 지금까지 여기를 뛰어넘는 곳을 못봤음 그리고 군생활 하던곳중 밥 제일 맛 없던곳
뒤에서 3번째짤 여기는 입소식 끝난뒤 부모님 돌아가시라고 하고 구대장들이 델구 오는데 부모님이 안보이는 건물 사이로 들어오자마자 욕설하면서 앞사람 어깨에 손올리고 고개숙여! 하다가 여호와의 증인나오라고 외쳤음 근데 진짜 몇명이 나가는거에 놀랐고 / 인원이 워낙많으니 밥먹기전 시간때우려고 구대장이 연병장에서 대충 쌩 기본적인 제식인가 뭔가 가르쳐주면서 화장실도 가게 하는데 화장실이 그냥 야외 오줌통에다 쉬하는 시스템이었던게 기억나고 / 뒤에서 6번째짤 저 큰 강당에서 훈련소 가기 전날밤에 떼거지로 세례받고 찬송가 막 부르면서 기독교 부흥회 같은거 한거 아직도 기억나네 / 식판은 본인이 안닦고 대형 식기세척기로 돌리는 시스템이었는데 개판으로 닦인게 많아서 밥먹을때 찜찜 / 태어나서 불침번이라는걸 처음서봄. 근데 다들 불침번 서는척 하면서 잠. 대충서도 보충대라 그리 엄하지는 않았음/ 우리때 키 180이상만 서 있으라 하더니 180 이상중 선별해서 수방사로 일부 빼갔음/ 정말 땡보로 보이는 306테니스병 뽑으려고 테니스 선출 있냐고 물었는데 그 수많은 인원중에 테니스 선출이 없었음 / 306에서 4일정도 있었는데 여러가지가 기억남, 군대가기전 306은 호텔이다 소리 들었지만 사단 훈련소가니까 306은 진짜 호텔이었음 / 그뒤 나는 잘빠져서 환상의 사단 땡보 직할대 땡보 보직으로 첫 5달은 매일 구타당하며 집합당하며 보냈지만 풀린군번이라 그뒤 군생활은 물자적으로나 내무생활으로서나 별다른 어려움없이 왕고처럼 지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