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기복적인 건 어느 나라나 평범한 민중 들의 종교관에는 다 있는 경향이라 별로 설득력이 떨어짐.
종교갈등이 극심한 중동이나 중세나 인도에서도 종교는 기복적인 면이 있음.
종교의 형이상학적인 면이나 그로인한 갈등의 유발은 학문을 할 생활의 여유가 있는
종교인이나 지식인이나 귀족층의 전유물임. 그들 끼리 싸우는 거지 일반민중은 무관심함.
즉 종교가 권력이나 금력등과 현세적 이익과 결합하면 극심한 갈등이 나타남.
그보다는 중국 일본 한국 모두 현세중시의 유교가 기득권과 권력을 가지고
지배한 국가라 종교 자체를 천시하고 그 형이상학적 아젠다나 갈등유발을
유교 지식인들이나 그에 기반한 기득권 층이 모두 점령했던 탓임.
그러니 종교는 민중을 찾아갈 수 밖에 없고 민중들 에겐 형이상학은 먹히지 않음.
좋은 예가 바로 조선은 양반계급은 형이상학적 유교, 평민계급들은 기복적 불교에 경도한 것.
또 일본도 불교가 도입 초기에는 귀족층을 중심으로 전파되었지만
주로 귀족층을 상대하다보니 형이상학적 만족도가 큰 천태종 진언종들이 보급이 됨.
하지만 민중들에게는 그런 형이상학적 천태종 보다 기복적이고 현세적인
정토종이 주류가 되고 일본 평민들의 생활 풍습과 결합해 생활의 종교로 정착하게 됨
원래 불교나 기독교나 한중일 모두 유교 기득권의 탄압의 대상이었음.
그러니 유교와 타 종교간의 갈등도 포함하면 종교갈등이 적었던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