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좀 다른 얘기 같은데.
애초에 프렌차이즈 커피숍이 무슨 대단한 커피맛을 주는 공간도 아니고, Germany들만의 공간으로 나온 가게도 아님. 요즘 커피 마시려면 결국 프렌차이즈 커피숍이 접근성이 좋고.
누가 저기서 커피 맛을 따지고, 누가 저기서 나이를 따짐?
거기서 저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상식 밖인 것 같은데.
스벅 원두 개싸구려 쓰면서, 심지어 미국에서 볶은 원두를 한국에 가져와서 커피를 내림.
아라비카 원두를 마시는 이유는, 산미와 과일향을 느끼기 위한 것이고, 그래서 비싼 것인데,
이미 볶은것을 유통하다보면 산비와 향은 다 사라지고 맘. 결국 믹스커피용으로 많이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를 한국에서 볶아 내는것 보다도 더 못한 쓰레기 커피가 됨.
물론 이건 커피를 마실 줄 안다는 사람의 입장이고,
한국인 대부분이 그렇듯, 커피를 마실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스타벅스 커피는 시지도 않고 그냥 씁쓸하면서 구릿구릿한 향만 나는 스벅 커피가 탄밥숭늉마냥 구수해서 좋다 라는 호평을 받음.
실제 한국에서 가장 좋은 원두를 사용하고 품질적으로 가장 우수한 커피를 내놓는 곳은 엔제리너스임.
하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은 커피가 신만만 난다고 욕함.
여유롭게 향을 즐기고 음미할 줄 모르는 사람들인거지.
결국 스벅을 가는 사람들의 99.9퍼센트는 커피를 마실줄 모르는 사람들인 것.
하지만, 아이폰이나 테슬라가 그래왔듯, 감성이나 겉으로 보이는 것, 그리고 유행에 따르기를 좋아하는 이들이 대다수이고,
이들은 실제 품질보다는 그냥 유행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함.
이른바 감성이니 뭐니 하는것을 장점으로 드는것.
그리고 그 감성에 빠져서, 자신이 사용하고 이용하고 마시고 먹는 것에 대해 조금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