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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2-19 17:58
[감동] 아기 낳는걸 싫어했던 유부녀.jpg
 글쓴이 : 드슈
조회 : 3,019  

06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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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치자 22-12-19 18:21
   
아가페
개구바리 22-12-19 18:35
   
애 안낳아보고 안키워본 사람은 결코 알수없는 저 감정......
그 어떤 부모도 애낳고 키우너라 힘들고 괴롭다 아무리 징징대도
절대 애낳은걸 후회한다는 말은 하지않쵸. 낳아키워보면 알게되는..
우허허허 22-12-19 19:23
   
저랑 똑같네요
임신 소식 들었을때도 별로 기쁘지 않았고,
내 아이가 사랑스럽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부터 들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을때도 그냥 무덤덤해서 와이프가 엄청 서운해 했었고...
그냥 이게 뭔가...싶었고요.

근데, 한 100일정도부터 애기가 나랑 눈 맞추며 알아보기 시작하고,
눈 마주치면 빵긋빵긋 웃으면서 손 내밀고 하는걸 보면서
진짜 알 수 없는 감동과 말로 표현하기 힘든 행복한 감정이 생기더군요.

18개월 정도부터 주말에 처가나 본가 안갈때는 주말마다 애기 데리고
동물원, 수족관, 먹이주기 체험, 수영장 등등 온갖 곳을 다 다녔습니다.

그때부터는 그냥 애기랑 노는게 재밌고, 애기가 보고싶어서
퇴근시간 땡 하면 무조건 집으로 달려왔던 것 같네요.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누군가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고 물었을 때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고, 그 담에 엄마가 좋아 라고 말했던게 은근히 기분좋고 자부심 느껴집니다 ㅋㅋ
     
드슈 22-12-19 20:23
   
어우.. 위너 오브 가족~!

짧은 글, 넘나 따듯한 감동임돠.~~!
멀더요원 22-12-20 06:38
   
그런 딸내미가 수능 다가오면서 온갖 스트레스와 히스테리를 가족들에게 뿜는 걸 보면 현타 오지게 옵니다 ㅠ.ㅠ
     
무한용병 22-12-20 09:51
   
그런애가 연달아 둘이네요... 저는 ㅠㅠ
딸들의 히스테리는 제 2의 사춘기인듯...
하관 22-12-20 12:10
   
난 지금도 애들은 싫은데...
내 새끼는 신기하게 이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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