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금고 썰은 비싸고 귀해서 라기보다 이서진이 너무 그것만 먹으니 어머니가 건강 생각해서 숨겨 놓으신 거 같은데

비싸고 귀했을껄요..
제일제당에서 생산한게 87년이고 그 이전까진 미국에서 수입했고.

86년 1인당 gdp가 2600달러 정도니까..
체감상 현재 스팸의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느껴지죠.

미군들 안먹고 버리는 비상식량 C레이션이 한국에서는 고급 음식이었음.

서진이형.......
진짜 못산사람들은 미국 갈 여유도 없었어.

글고 서진이형 나보다 나이 8살이나 많잖아.
형보다 8살이나 어린 나도 어렸을때 스팸이란게 뭔지도 모르고 살았어.
치즈 이런것도 국민학교때 건너건너 들어만 봤지 먹어본적도 없었고.

한 학기에 두번있던 중간, 기말고사 죽어라고 공부한게,
평균 90점 넘으면 아버지께서 치킨이나 돈까스 사주겠다고 하셔서 그거 한번 먹어보겠다는 이유였어.
평소엔 그런걸 먹는다는건 꿈도 못꾸거든.

그나마도 성적 잘 나와서 돈까스 먹으러 가면 나랑 형제들 몫만 시키고 먹었던 기억이나.
진짜 말그대로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였다고.

스팸을 집안에 사두고, 잠궈둘 금고가 있고, 미국 여행갈 여유가 있고.
형 못산게 절대 아니야. 기만하지마.....ㅡ.ㅡ

형네가 못살았다는게 아니라,
잘 사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활할만큼 나라 전체가 어렵던 시대라는 의미라면 인정할께.

저기 내용에 나오는데요.
자기 집도 웬만큼 사는집이라고.

그런데도 나라 전체가 못살았다고 나오는데요.

그러네요
'우리집이 웬만큼 사는 집이라해도' 이 한컷만 딱 제대로 못봤음ㅋㅋㅋㅋㅋㅋㅋ

스팸은 둘째치고 금고 있는집이 얼마나됐을까

그래도 동시대 평균 한국인들에 비해 비교도 안 되게 유복하게 살았잖아요...

못산다는 느낌도 없었던 애들이 더 많았겠지.
그냥 그게 당연한 느낌이였지...

지금 한우를 매일 먹지 아닌게 당연한거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