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하도 초기 언론의 보도 내용과 나중의 실상이 달라서 이것만 보고 뭐라하긴 그렇지만,
인성이 글린 사람은 애초 잘라야하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이건 가혹하니 마니 문제가 아니고 애초에 저 길에 들어서면 안될 사람이라 생각하고 계속 군생활한다면 아마 반드시 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되네요.
난 어제인가 엊그제인가 중령이 병사한테 경례 안했다고 처벌한 거보고 예전에 군대 있을 때 생각남. 일직 야간 근무 때, 본부 일직 사령(육사 출신 중위)이 전화왔음. 밤이라 목이 좀 잠긴채로 전화받음. 잤냐고 묻길래 안 잤다고 함. 계속 잤으면 잤다고 얘기하라 함. 안 잤으니 안 잤다고 얘기함. 본부로 올라 오라함(약 2km 거리). 뛰어 올라감. 졸라 지랄함. 잤는데 왜 안 잤다고 하냐고. 정말 안 잤는데 왜 잤냐고 물어보시냐 안 잔건 안 잔거다 하니 이유없이 대가리 박으라 함.... 30분 정도 박고 있는데 우리 전포반장(삼사 출신)이 전화와서 커버 쳐주고 간신히 내려옴. 한 20년 지났으니 그 중위 새끼 지금쯤 중령 달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듬. ㄱ ㅅ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