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왜 빨리 먹게 되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분석이 없네요.

저의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학창시절에 짧은 점심시간에 여러 명이 같이 모여서 식사하고, 식사 후에는 운동장으로 놀라나가는 친구가 많다보니, 결국 그 페이스에 맞춰서 빨리 먹을 수 밖에 없었으며,

군대에서도 훈련병때부터 원체 식사 시간을 짧게 주기 때문에 느긋하게 먹기 어려웠습니다.

회사생활에서도, 몇몇이 모여서 식사를 하다보면, 학창시절과 군대의 경험때문에 매우 짧게 먹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그 사람 페이스에 맞추다 보니 다들 덩달아 빨리 먹게 되더군요.

학생때 점심시간을 30분 정도 늘려주든지, 군대에서의 점심식사 시간을 늘려 주고 천천히 식사하기 캠페인을 벌이는게, 그냥 말로만 빨리 먹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오 맞는거 같아요

우리도 점심시간에 5분안에 빨리 먹고 운동장에 뛰어나가야 축구 골대를 선점할수가 있었어요 골대 노리는 다른반이 많아서 밥먹는 속도가 관건이었음
 
일단 급식실로 바람처럼 뛰어가서 앞줄에서 빨리 받아서 빨리 먹고 빨리 운동장 나가야됌

우리나라의 기업들 식사시간은 생각보다 다양함.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이런곳 정도만 되도 중식시간이면 한시간 이상 보장되는곳이 많음.
하지만 중소기업으로 내려가면 이게 국룰이라고 하는 한시간이 지켜지지 않는곳이 더 많음.
심지어는 따로 점심시간이 없는곳도 있음.
이런곳은 알아서 먹어야 하고,
먹고나서 바로 일을 해야 됨.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거임.
천천히 먹어라 건강에 안좋다 라는 말을 아무리 해봐야.
내 여건이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고,
그게 습관이 되면 시간적 여유가 있어도 빨리 먹게 됨.
습관이란게 그렇게 만들어지게 되는거고 그 후로는 변화된 환경이 아니라면 거의 그대로 유지되는거지.

요점은 마지막 줄
식사량이 문제라는 거잖아

그러게요ㅋㅋ 저도 그생각함

식사량이 문제겠지만 더 많은 식사량을 유발하는 '원인'이 빠른 식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거니까 식사시간을 조절하는 게 맞는거죠.

먹을양 정해놓고 그거만 먹으면 됩니다.

그것도 맞지만 같은 양을 먹어도 천천히 먹은 사람이 포만감을 더 느끼니까 간식등을 덜 먹겠죠.

이게 쉬우면 세상에 뚱뚱한 사람은 없음 결국 퍼놓은것만 먹더라도 나중에 간식에 더 손을 대거나 더 퍼먹으러 가거나 빨리 먹고 허기진 마음에 다음 식사때 가득 먹겠죠

늦게 먹으면 더 오래 사냐? ㅋㅋㅋ 100년 더 오래 살면 늦게 먹을 께

오래사는게 목표가 아니라 어차피 사는 인생 건강하게 살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거

꽈배기세요? ㅋㅋㅋ

남자들이 빨리 먹는편인데 여친이나 여사친이랑 밥 먹으면 빨리 다 먹고
뻘줌하게 먹는거 쳐다 보고 있어야함ㅋㅋ

학창 시절 반에서 가장 늦게 밥을 먹는 놈이 나였는데.. 지금은 3분이면 다 먹는다. 언제부터??

당근 군대 갔다 와서 부터.

군대서 참 힘들었다...
내가 먹는 속도가 어떻게 보면 정상이었는데...

"일본전산이야기" 책보면 ㅅㅂ 밥 졸라 빨리먹는사람 채용함
개같이 빨리 먹고 밤낮으로 일 개같이 시키는 이야기인데 이게 우리나라에서 ㅈ나 미화된거에 한몫했다.
10년전쯤 직장에서는 이 책뿌리면서 감상문까지 쓰라고 했거든 ;;;

빨리 먹기가 정말 안 좋은 버릇

근데 저 방송을 우리한테 틀어주지말고 군관련 인간들한테 더 틀어줘야됌

뭐 개인차로 인해서 빨리 먹고 늦게먹고 다 다르지만 군대가서 빨리먹기로 다 통일됌

군대에서  각 잡혀 나오는거  일년이면  전부 다 원상복귀하는데  밥먹는  버릇만 안 바뀐다는게  웃긴거죠 ㅎㅎ
그냥 원래 빨리 먹는거임  빨리 먹고 다른거 할려고

초중고 학교 점심 시간 30분만 늘려주면, 평균 식사속도가 줄어들지도.....
군대야 어쩔수 없는거지만... 학교가 군대는 아니니..

진짜 그 누구보다 빨리 급식실가서 밥먹고 그 누구보다 빨리 운동장 가서 농구 골대 선점 하고 점심시간 종료 5분전까지 하고
호다닥 교실로 가고 했는데... 그 나이때 습관은 고치기가 힘들더라구요

원체 마이페이스라 학생때는 뭐라해도 천천히 먹었어요
근데 군대 가서 하도 그거 때문에 갈굼을 당해서 몸에 익어버렸음
걸음도 천천히 걸었는데 제대하고 한참됐는데도 나도 모르게 빠르게 걷고 있는걸 인식하면 헛웃음이 남

학창시절엔 점심시간이 짧고 공부는 늦게까지 하니까 빨리 먹고 놀기 위해서 급하게 식사하고
군대에선 빨리 안먹으면 혼나니까 거의 마시듯 식사하고
이런저런 빨리 먹을 수 밖에 없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식습관이 되어버림
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문화가 자리잡혀야함

빨리빨리 민족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시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