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고쳐지는 부분도 있고 고쳐지는 부분도 있음.
일단 아이의 입맛과 어른의 입맛은 그 자체로 다름.
어린이 입맛에 강한 음식들을 접한 게 인상에 남아서 어른 되어서도 먹지 않기도 하고, 입맛이 자연히 바뀌어서 먹게 되는 경우도 많음.
반대로 어른이 되어서도 못먹는 음식들이 남는데, 그건 사람마다 다름. 단순 편식으로 치부할 문제는 아님. 개고기 안먹으면 편식인가? 달팽이 요리 안먹으면? 그런데 유독 양파, 마늘 안먹으면 편식이라 함. 채소를 지나치게 안 먹으면 건강상 문제가 되지만, 어른이 되면 자연히 먹을 수 있는 채소의 종류는 늘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