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보면 한자문화권과 비슷한 수준의 비만율을 기록하는 곳은 남아시아권이나 중앙아프리카-동아프리카 국가들 정도이다. 동남아시아권은 나라들마다 비만율이 제각각인면이 있고, 아메리카 국가들이나 중동권의 경우에는 아무리 가난이나 내전에 시달리는 나라라도 비만문제가 심각한것은 동일해서 아메리카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이티의 비만율이 20%를 넘고, 예멘의 비만율 또한 17%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높으며, 시리아도 비만율이 20%대에 달하는 수준이다.
빈부와는 별 관계가 없고 식생활 등등의 요소가 많이 작용한다고 봐야죠.
3 % 는 정말 힘든 수준임.
1. 쌀문화권이냐 밀문화권이냐
쌀에 비해 비해 밀은 칼로리가 높습니다. 특히 렉틴같은 탄순화물과 결합하는 단백질이 우리체내에 많이 들어오면 내분비호르몬 계통에 문제를 일으켜 여러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이 렉틴의 부작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혈당조절 그중에서도 식욕조절을 방해합니다. 밀 자체가 중독성이 강합니다.
또한 식이섬유자체는 밀>쌀이지만 밀은 가루로 만들어 먹기때문에 소화과정중 담즙산 형태로 배출되는 콜레스테롤이 재흡수비율이 높아서 쌀에 비해 지방을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가 더 낮음.
2. 인스턴트 음식
설탕이 많이들어가고 기름으로 튀기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얼마나 많이 먹느냐는 비만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서구권중에서도 미국과 서유럽이 비만율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평상시 식생활에서 인스턴트 비중의 차이 때문입니다.
3.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생으로 일정량 이상 꾸준히 먹느냐 안먹느냐.
이건 독립적인 요인이라기보다는 영양의 균형과 관련있습니다. 채소과일 섭취량이 많은 나라라고 비만율이 낮은건 아닙니다. 단 위에서도 언급한것처럼 채소와 과일은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체내의 지방질을 밖으로 빼내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이나 미네랄과 같은 영양성분들은 내분비호르몬들이 교란되지 않도록 막아주고 적당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욕조절에 도움이 되죠.
p.s
동양인은 동일한 BMI라도 일정이상 수준을 넘어서면 오히려 서양인보다 당뇨.심혈관질환에 더 취약합니다. 한국의 비만기준이 낮은 이유도 그러한 이유입니다. 비만기준을 정할때는 특정한 수치에서 유병률이 어떠한 변화를 보이느냐를 중요한 인자로 삼습니다. 즉 한국인의 경우 bmi가 25를 넘어설때 서양인이 25를 넘어설때보다 만성성인병 질환에 더 취약해진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체질상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적게먹으면서 적게 에너지를 소비"할" 구조고 반대로 서양인은 많이 먹으면서 많이 소비"할" 구조. 이것이 운동량이 현격히 줄어든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동양인보다 서양인들에게 보다 불리하게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함.
2. 인스턴트가 문제인건 인스턴트 섭취자체가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 아니라 인스턴트가 식사의 주가 되기 때문
3.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가 문제가 되는건 고칼로리와 영양의 불균형 그리고 가공과정의 환경호르몬 => 대사의 밸런스 깨짐 => 고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식욕억제가 안됨
4. 현대인은 운동량은 줄고 칼로리 섭취가 이전보다 몇배는 늘었음.
5. 유전적 요인은 제외하고 비만은 음식이외에도 불규칙한 생활이나 스트레스 영향도 굉장히 많이 받고 중금속이나 POPs 같은 환경호르몬의 영향도 많이 받음. 따라서 도시문명화가 더 많이 이루어진 지역이 농업이 주인 나라나 지역에 비해 환경적인 요인에서도 더 많은 비만을 야기하는 요인을 만들어냄.